프레스룸 | 유로자전거나라 | 유로자전거나라투어
최근 본 투어
0
최근 본 후기
0
통신원 소식
0

[Career Story]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과 함께, 유로자전거나라

2014-07-29
첨부파일

첨부파일 없음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에서 제작한 Career Story에 유로자전거나라가 소개 되었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에 대해 궁금해했던 분들,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고 싶었던 분들을 위해 본문을 소개합니다.
하단 링크를 통해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과 함께하는 Career Story] e-book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laugh



내가 사랑한 유럽, 유로자전거나라투어 서상명 차장

글 : 원지수 (서울대 역사교육과 2012)
 




“투어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쉽게도 이제 남부환상 투어가 정말 끝나가고 있네요. 곧 있으면 로마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에 도착합니다.”

이번 여름 로마에서 참여한 유로자전거나라의 남부환상 투어가 끝나갈 때 최윤정 가이드가 한 말이다. 이 마무리 인사를 하며 가이드는 자신이 ‘가이드’라는 직업에 얼마나 큰 자긍심을 느끼는지, 더 좋은 가이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짧게 피력했다. 그의 말에서는 투어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모두 박수를 칠 만큼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전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가이드’라는 직업과 ‘유로자전거나라투어(이하 자전거나라)’라는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바로 이날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가이드의 열정이었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더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이끌면서도 한 순간도 미소를 잃지 않았고, 듣는 사람들은 그늘에 앉게 배려하면서도 본인은 햇빛을 받으면서 간결하면서도 재미있게 설명을 했다. 점심을 먹으며 가이드한테 “언니는 제가 본 사람 중에 가장 긍정적이고 제일 잘 웃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투어가 끝날 때쯤 “아까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 가이드에게 최고의 칭찬이다.”라고 말했다. 그 날 나는 가이드가 자신의 직업을 정말로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래서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의 마지막 인터뷰를 유로자전거나라투어와 함께 했다.

 

자전거나라는 유럽전문 여행사로, 자유여행을 즐기는 개별 여행자들에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체코, 그리스, 터키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도시의 주요 박물관 및 관광지에서 종합 여행 서비스 및 지식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여행사가 교통 및 숙박 예약대행, 각종 옵션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내는 것과 달리 자전거나라는 그 어떤 부가적인 수단 없이 오직 관광객들이 현지의 문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식 가이드 서비스’는 자전거나라가 다른 여행사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자전거나라는 유럽의 미술관, 박물관, 유적지 등에서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닌 깊고 풍부한 설명을 제공한다. 여기서 ‘설명’은 단편적인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인과관계 및 기승전결이 있는 완성된 이야기를 뜻하며, 그 수준은 독보적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다.

 

서울 공덕동에 있는 유로자전거나라 투어의 본사에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인터뷰는 인터뷰라기보다 즐거운 대화에 가까웠다. 이탈리아 지점 가이드로 근무하다가 서울 본사로 옮겨 근무하고 있는 서상명 차장은 우리가 질문을 하지 않아도 회사 이야기를 막힘없이 재밌게 해주었다.

 

자전거나라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

2004년 4월에 유로자전거나라투어에 입사해서 로마에서 3년 동안 가이드로 일했고 2007년 서울에 들어와서 본사에서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인재 채용을 담당해서 채용공고를 내고 이력서 보고, 면접 보고, 선발해서 합격자들 교육시키고 해당 국가로 출발시키는 것까지 관리한다. 채용 시즌이 아닐 때는 가족여행, 일반 자유여행 관련해서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업무를 한다.

 

자전거나라에서 일하면서 ‘이 직장을 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 요소는 무엇인가?

가이드였을 때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투어에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해산할 때 많은 분들이 그 순간에 해주시는 말들,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후기와 사진들, 간혹 보내주시는 이메일 같은 것들을 볼 때마다 이 직장을 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만의 얘기를 만들어서 한 코스를 완성시켰을 때 여행객들이 보여주는 반응들을 보면 성취감을 느낀다. 페이퍼나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또 무엇보다 많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좋다. 한 번 투어를 받으신 분들이 다음에 여행 왔을 때 다시 찾아주기도 하고, 휴가를 받아 귀국했을 때는 연락해서 커피도 마시면서 서로 안부도 묻는다. 요즘은 특히 SNS로 연락하는 사람들도 많다. 가이드가 아니었다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 사람들과 친해져서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자전거나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회사에 불만족한다기보다는 여행업의 특성상 성수기, 비수기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업무가 시기적으로 고르지가 않다. 성수기에는 한 달에 25~26일씩 일하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또 유럽과 서울이 시차가 7시간이 나다 보니 실제로는 24시간 일하는 것 같을 때가 있다. 퇴근 이후에도 가끔 현지 연락을 받아야 하고, 반대로 서울에서 급하게 유럽에 연락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오늘 출발하기로 했던 사람들이 비행기가 결항을 해서 못가게 됐다거나 아니면 다른 문제가 생겨 투어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현지에서 문제가 생겨서 예정대로 투어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가 생기면 여기에서 고객들께 연락을 드려야 한다.

 

자전거나라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꼭 갖추어야 할 능력이나 자질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종교사, 세계사, 미술사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고 작품을 수백 번씩 직접 보고, 진심으로 느끼고 나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재미있게 말하는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 본인이 아는 것과 아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아무리 박물관, 미술관이라 해도 어쨌든 여행은 즐겁게 놀러가는 것인데 지루한 수업을 듣는 느낌이 나면 여행자들이 안 좋아한다. 특히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왔을 때 애들 표정이 별로 안 좋다. 엄마, 아빠는 가이드 설명 열심히 들으라고 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아이들이 싫어한다. 재미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지식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외국어 실력은 기본만 있으면 된다. 네이티브처럼 할 필요는 전혀 없고, 여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면 된다. 여행자들과 현지인들 사이에서 통역을 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 정도만 하면 된다. 또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에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 역시 네이티브처럼 할 필요는 없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 그런데 살다 보면 본인이 답답해서라도 배우게 되더라. 처음 입사할 때는 외국어에 유창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몇 년 있으면 잘하게 된다.

 

최근 여행 산업의 트렌드는 어떠한가?

자유여행이 앞으로 더 활성화될 것이고, 항공권, 호텔, 기차 같은 것을 예약하는 것은 점점 더 쉬워질 것이다. 외국계 온라인 회사들이 더 많이 들어올 것이고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예약이 쉬워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여행자-중개자-호텔(혹은 항공사 등)처럼 중개인을 거치는 형태에서 여행자-호텔(혹은 항공사 등)처럼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실제로 그게 훨씬 효율적이다. 그러면 이제 여행사들은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되니까 예약 대행, 제휴 협정 등에서 수익을 많이 못 낼 것이다. 그러면 여행자들에게 정보를 가공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을 얻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아무튼 앞으로는 여행자들이 스스로 일정을 짜고 직접 예약을 하는 자유여행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고, 여행 산업도 그에 맞춰서 변화할 것이다.

 

고용 안정성, 자율성 발휘 기회, 능력 성장 기회는 어떠한가?

한 번 채용되고 나서 교육 과정을 마치고 정식으로 입사하고 나면 정말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해고될 일은 없다. 이 회사의 대표는 항상 “내가 먼저 누구를 자른 적은 없다”고 말한다. 현장 가이드들의 경우는 업무 면에서 자율성 발휘가 보장된다. 가이드 본인이 투어의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낸다. 더구나 우리 회사는 수평적이라서 상사라는 개념이 없고, 연차로 따져 선배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다 같은 가이드들이기 때문에 투어 내용에 대해서 간섭하는 일이 없다. 또 능력 성장 기회는 본인 역량에 달려 있다.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외국에서 살다 보면 그 나라 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외국어 공부는 실컷 할 수 있다. 본인에게 역량과 의지만 있따면 언어, 역사, 문화, 사회 등 다방면으로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다.

 

자전거나라의 직원으로서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회사의 장점과 발전 가능성은?

우리 회사는 재방문 고객 비율이 높다. 처음엔 자전거나라가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일단 한 번 투어를 받으면 다시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고, 지인에게 추천해 주는 사람도 많다. 그만큼 우리 회사의 투어가 만족스러우셨다는 뜻일 것이다. 여행 트렌드에 대한 답변에서도 나온 말이지만, 자유여행자들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여행자들이 “패키지 여행은 싫고 혼자서 매일 다니는 것도 싫다”라는 말씀을 지속적으로 한다. 항공이나 열차, 호텔 같은 것은 요령만 알면 스스로 할 수 있지만 미술관이나 박물관, 유적지, 유명 건축물 같은 곳은 혼자 감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그러니 전문가의 설명이 필요한 날에는 자유여행 하는 사람들도 하루나 이틀 정도 투어에 참여하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볼 때도 자전거나라의 전망은 좋다고 생각한다. 또 무엇보다 우리 회사의 발전 가능성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철학에 있다. 자전거나라는 직원들과 여행자들을 존중한다. 대표는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한다. 최근에는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항상 보상을 해주고 싶어 한다. 또 자전거나라는 고객들에게 상품을 판다기보다 추억을 만들어준다는 마음으로 일한다. 투어에 참여하는 인원에 따라 가이드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않는 것도 가이드들이 여행자들을 돈과 연결시켜 생각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손님들이 많은 날은 가이드의 기분이 좋고 손님들이 적은 날은 기분이 좋지 않고 그러면 여행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주기가 어렵다. 경영 방침이 이렇다 보니 회사 분위기가 인간적이고 안정적이어서 업무가 더 잘되는 것 같다.

 

자전거나라에 취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부탁드린다.

우리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보는 것은 학력, 언어능력, 해외 경험과 같은 스펙이 아니라 잠재되어 있는 열정과 끼다. 면접을 볼 때 그 열정을 발산하면서 말을 재미있게 하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힘들게 앉아 있는 걸 보면 안타깝다. 그냥 즐겁게 이야기하면 된다. 현장 가이드는 불특정 다수 앞에 나서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직업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거의 한 달에 1000명을 만나는데 그 사람들이 대학 교수일 수도 있고 가톨릭 신부일 수도 있고 화가일 수도 있따. 가끔 본인의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다. 가이드가 되고 싶다면 그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 있게,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자전거나라는 어떤 곳인가?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

나에게 자전거나라는 ‘영원한 직장’이다.

 

======================================================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과 함께하는 Career Story

 


이 책은...

서울대학교 경력개발센터는 재학생들의 진로설계 및 취업준비를 지원하고자 매년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대 커리어 기자단’은 관심 분야의 선배들을 인터뷰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통해 커리어 개발의 기회를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2013년도 기자단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공공기관 및 사기업, 국제기구, 비영리기관 등의 교육, 연구, 방송, 언론, 예술 등)에서 종사하고 있는 총 37명의 선배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이다.

 e-book 다운로드 받기




 


 


 

국가별 연락처
이탈리아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39-338-815-3404

    001-39-339-687-1749

  • 유럽에서

    0039-338-815-3404

    0039-339-687-1749

  • 현지에서

    338-815-3404

    339-687-1749

프랑스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33-6-1871-2341
  • 유럽에서
    0033-6-1871-2341
  • 현지에서
    06-1871-2341
스페인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34-600-022-578
  • 유럽에서
    0034-600-022-578
  • 현지에서
    600-022-578
영국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44-798-200-7949
  • 유럽에서
    0044-798-200-7949
  • 현지에서
    0798-200-7949
독일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49-6102-3528-189
  • 유럽에서
    0049-6102-3528-189
  • 현지에서
    06102-3528-189
체코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420-776-830-857
  • 유럽에서
    00420-776-830-857
  • 현지에서
    776-830-857
그리스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30-690-775-7688
  • 유럽에서
    0030-690-775-7688
  • 현지에서
    690-775-7688
터키지점 현지연락처
  • 한국에서
    001-90-536-866-3301
  • 유럽에서
    0090-536-866-3301
  • 현지에서
    0536-866-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