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뷰 6월] 비밀의 정원이 선사하는 영혼의 휴식 행복한 사색의 시간에 빠진다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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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많은 정원들은 변함없이 첫 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이곳 만큼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대 최고의 장인들의 손을 거치며 점차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해오며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곳입니다. 바로크 정원. '바로크'라는 단어만 보아도 벌써 얼마나 아름다운 공간일지 상상이 되시죠? 그럼, 'VRTBOVSK ZAHRADA'를 만나보실까요?
계단을 이용해 한 단계 위로 오르니 한쪽에 이렇게나 예쁜 벤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이렇게 텅 비어있습니다. 이곳뿐 아니라 비치되어있던 대부분의 벤치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이정도로 한적할 줄은 생각도 못하고 책 한권 챙겨오지 않았던 것이 못내 아쉬워지던 순간이었습니다. 화려함을 대표하는 바로크 양식으로 조성된 정원인 만큼 멋진 석상들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프라하성도 바로 지척에 위치해있지요? 파란 하늘과 흰 조각구름. 회색 빛 멋진 석상과 초록, 분홍빛의 꽃과 나무들. 프라하의 상징 프라하성. 그리고 성 니콜라스 교회까지. 기대치 않았던 장관에 사진 찍는 손은 멈출 줄 모르고 입에서는 연이은 감탄사가 튀어나왔답니다. 제 눈에 믿기 힘들 정도로 멋진 전망이 등장합니다. 확실히 높이 올라오니 더욱 멀리까지 가시거리도 늘어나네요. 말라스트라나 뿐만 아니라 까를교탑과 강 건너 구시가 광장 그리고 그 너머까지 탁 트인 전망에 제 가슴도 트이는 기분이었답니다. 'VRTBOVSK ZAHRADA' 에 머무는 동안 활짝 웃으며 사진남기기에 바빠 보이던 학생들 몇 명, 웨딩 촬영하는 유로피안 신혼 부부, 손을 다정하게 맞잡고 데이트 중이던 두 커플, 책 한 권 손에 들고 벤치에 앉아 한참을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던 할아버지. 이들이 이 날 이곳에서 만난 전부입니다. 그리하여 저 역시 이 보물같은 비밀의 정원의 한편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조용히. 정말 조용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규모가 크지 않아 아늑함까지 더해져 더욱 좋았던 '비밀의 정원'. 일상에 지쳐 내 영혼의 휴식을 위해 여행길에 나서신 분들! 바로크 정원, 'VRTBOVSK ZAHRADA'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한적한 고요를 통해 '힐링타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글·사진 신민선 제공 유로자전거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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