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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트를 습격하라, 냉장식품편
작성자 김선영 가이드 등록일 2019-08-18
조회수 4,458
저의 먹고 사는 이야기가 담긴 지난 "프랑스 마트를 습격하라, 간식편"에 이어
오늘은 "프랑스 마트를 습격하라, 냉장식품편"을 가져왔습니다!

그럼 오늘도 저의 먹고 사는 이야기를 또 한 번 나눠볼까요? (부끄..)



<<치즈>>



1. Caprice des Dieux 

투어 중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 치즈! 도대체 어떤 치즈를 먹어야 하는가..
한국의 식생활이 서구적으로 바뀌며 예전보다 치즈를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깝고도 먼 듯한 치즈..
저도 사실 프랑스 생활 5년 차이지만 아직도 치즈는 어려운 존재입니다..
그래도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치즈 하나가 있어요!. :-)  



바로 Caprice des Dieux , 한국식으로 굳이 바꿔보자면 '신들의 투정,변덕'이라 할 수 있는 이름의 이 치즈는 하얀 곰팡이로 살포시 덮여 있는 자연 치즈입니다. 지방 함량이 60%이기에 조금은 무겁고 기름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치즈의 격한 냄새 없이 고소하고, 연질 치즈이기 때문에 식감도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해서 그냥 먹어도 또는 쨈과 함께 빵에 살짝 발라 먹어도 맛있는 치즈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휴대하기 편하게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되고 있어 여행 시 휴대하며 간식으로 먹기 좋은 치즈입니다!

배고프거나 당 떨어져서 막 화가 날 것만 같을 때! 딱 한 조각 입에 넣어주면 화가 가라앉습니다.(ㅎㅎ)
다만 열량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한 번에 너무 드시면 아... 아니되옵니다.. (아.. 내 허벅지...)


 

2. La vache qui rit 

'웃는 소'가 그려진 La vache qui rit, 보통은 래핑카우로 불리는 치즈이죠.
프랑스의 대표적인 치즈 회사 Bell(벨)에서 만든 가공 치즈로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에 개별 포장, 게다가 장기 보관하기 좋은 알미늄 포장으로 치즈계에 한 획을 그은 치즈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빨간 소가 웃고 있는 저 모습이 왠지 모르게 약간 섬뜩해서 처음에는 손이 가지 않았으나 큰 사이즈 밖에 팔지 않던 Caprice des Dieux 대신 한 번 구매해 본 후, 동그란 패키지 안에 마치 피자 조각처럼 포장된 작은 치즈들을 보고 한 번, 가공치즈의 약간은 간이 된 듯한 짭쪼름함에 두 번 반해 지금까지 구매해 즐겨 먹는 치즈가 되었답니다. :D 


  

3. Apéricube

역시나 프랑스의 대표적인 치즈 회사 Bell(벨)에서 만든 가공 치즈로 1960년대에 애피타이저용으로 출시된 치즈입니다.
작고 네모난 마치 큐브같은 모양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벨큐브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이 치즈는 대부분의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식사 전 후로 또는 와인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치즈이기도 하죠. 심지어는 기본적인 맛 뿐만이 아니라 토마토, 햄, 올리브, 마늘 등의 향과 맛을 첨가한 다양한 맛이 출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습니다.
가끔 무거운 치즈들이 부담스러울 때 입에 한 알씩 털어 넣으면 딱인 치즈랍니다 :D




4. Kiri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없어서 못팔았다는 그 치즈입니다. 끼리!!
역시나 프랑스의 대표적인 치즈 회사 Bell(벨)에서 만든 가공 치즈로 스틱에 찍어 먹는 형태가 가장 인기가 좋죠.
먹기도 쉽고 부담스러운 맛이나 향도 없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치즈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난리가 났을 때 프랑스에서 처음 구매해 먹어봤는데, 그 당시에는 약간은 자극적인 맛에 길들어져 있어서 그랬는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드럽고 끝부분에 따라오는 약간은 달달한 맛이 가끔씩 생각나 마트에 가서 눈에 띄면 하나씩 구매해 먹고 있는 치즈입니다.


위의 치즈들은 그냥 먹어도 좋은 치즈들이지만 지금부터는 빵에 발라드시는 크림치즈입니다 :)




5. Madame Loik

여러분 이건 필수, 프랑스에 계시면 꼭 구매하셔서 꼭 빵에 발라서 드세요!
저는 이 치즈를 먹기 위해 빵을 사먹습니다. ㅜㅜㅜㅜ 포슬포슬한 치즈를  한 스푼 크게 떠서 빵 위에 살짝 발라 먹는 그 맛이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우유와 크림의 혼합물에 유산균으로 100% 발효시킨 자연치즈이기 때문에 인위적이지 않고,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심지어 2018년 파리 농업 박람회에서 금상까지 수상한 귀한 몸이죠... 이래도 안드실건가요? ㅜㅜ
이거 드시면 필라델피아 크림 치즈 생각 안나실겁니다. ㅎㅎㅎ 과거필라델피아 크림 치즈 끼고 살았던 1인... (내 허벅지야..)


맛 종류도 여러가지인데 그 중 기본인 Nature는 게랑드 소금이 살짝 들어가 있어서 담백한 맛 가운데 살짝 치고 올라오는 짭쪼롬함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꼭 드세요 여러분!!! ㅎㅎ




5. Boursin

여러분.. 이것도 꼭 드세요. 저 진지합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Madame Loik과 함께 너무나 사랑하는 크림치즈입니다. 
두 제품 모두 비슷한 마스카포네 같은 포슬포슬한 식감이지만 맛을 첨가했다면 제게는 Boursin이 승리! 
실제로 저는 빵을 구매할 때면 Madame Loik의 nature 맛 과 이 
Boursin의 figue (무화과) 맛을 꼭 함께 구매해서 두 배의 행복을 느낀답니다. 이게 바로 소확행 아닐까요 >_<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무화과 맛 뿐만이 아니라 샬롯과 차이브가 들어간 사진 오른편 초록색 패키지도 대표적인 맛이니 취향에 맞춰 선택해 맛보세요!

저는 빵에도 발라먹고 샐러드에도 조금씩 떼어 넣어 함께 즐기는데, 어떻게 먹어도 맛있네요.
그냥 이 크림 치즈들은 꼭 드시는 것으로! ㅎㅎㅎ




<<디저트/음료>>



1. Nestle의 Creme Brulee 

디저트의 나라 프랑스답게 레스토랑이나 디저트 전문점을 가지 않아도 마트에 가면 뛰어난 맛의 디저트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데, 그 중 저의 추천 제품은 Bonne maman 과 더불어 맛과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한 브랜드 Nestle 의 유제품 라인(la Laitiere), 그 중 Creme Brulee 입니다. (사실 이 두 브랜드의 어떤 제품을 골라도 만족스럽죠!..)

물론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불로 캬라멜 막을 입힌 그 맛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실하게 그 맛을 구현해냈습니다.
부드러운 커스타드 크림에, 센스있게 담겨 있는 캬라멜 설탕을 살짝 뿌려 먹으면 그 맛과 재미가 아주 훌륭하죠.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디저트입니다. (츄릅..)




2. Bonne maman의 Mousse au chocolat

모두 알고 계시는 Bonne maman 의 Mousse au chocolat, 초콜렛 무스입니다. :)
마치 거품같은 식감 덕에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사라지고,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죠.
달달한 것이 확 당기는 날! 그런 날 드시면 딱입니다.  





3. Mamie Nova 

Bonne maman과 Nestle 제품 말고도 강력 추천하는 Mamie Nova!!
프랑스 회사다, 이탈리아 회사다 말이 많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복숭아 요거트였는데, 꽤나 많은 양에 실한 알갱이들이 수저로 한 번 뜰 때마다 지치지 않고 따라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큰 신뢰감을 갖게된 브랜드죠. 그래서 가끔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을 때 찾는 브랜드였는데, 어느 날 보니 푸딩이!! 심지어 제가 좋아하는 그 고소한 피스타치오 맛이!!! 피스타치오 맛 푸딩이라.. 신기하면서도 약간은 겁이 났지만, 왜 그런 걱정을 했냐는 듯 너무 맛있어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피스타치오의 고소함을 알고 느끼시는 분들께는 푸딩이 주는 식감에 피스타치오의 향과 맛이 새로운 미각을 선사해드릴겁니다. 지금도 제 냉장고 한 켠을 채우고 있죠. ㅎㅎㅎ(이거 얼른 다 쓰고 먹을거에요!)





4. Michel et augustin의 요거트 음료

Michel et augustin 은 보통 과자나 간식류로 유명하지만 저는 과자보다는 이 음료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약간은 걸쭉하면서 묵직한 느낌이 특징인 이 요거트 음료는 한 잔만 마셔도 배부르고 든든하죠.
게다가 위에 보이는 바닐라 맛 뿐만이 아닌 블루베리, 망고 등 다양한 맛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답니다 :D




5. 착즙 오렌지 주스
 
절대 빠질 수 없는 프랑스 마트의 대표 상품!! 어딜 가도 있는 저 착즙기!!!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의 통을 골라 직접 오렌지를 착즙시켜 담아내는데, 제일 작은 병(330ml/2.5유로 내외)에 무려 오렌지가 4-5개씩 쭉쭉 담깁니다. 프랑스 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신선하고 믿을 수 있기 때문에 투어 중에 손님들과 마트에 가면 손님들도 저도 한 통씩 꼭 구매하죠. 물론 투어 중에 마시면 오렌지의 상큼함에 순식간에 활력이 돌아 방언이 터지는 단점이 있지만, 물가 비싼 파리에서 이렇게 만족스러운 음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마트에서 음료를 구매하시려 한다면 이 착즙 오렌지 주스를 한 번 생각해보세요!  :D



 

댓글수:3개

  • 임명희 2020.01.01
    2월에 가서 꼭 꼭 꼭 먹어야지 ㅋㅋ
  • 유재선 2019.08.23
    아.. 이렇게 알찬 정보를 주시다니 ㅠㅠ Madame Loik 요건 꼭 기억해보겠습니다. 얼마나 맛있기에 그렇게 어필을 하셨을 지 ^^
  • 최윤정 2019.08.22
    아..정말 당장 프랑스 마트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서울에 있으니 치즈를 먹을 일이 없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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