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시크한 감성이 담긴 문구류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마레 지구에 위치한 Papier tigre, '종이 호랑이'라는 이름을 가진 문구류 부티크로
나 펜 좀 잡아봤다하는 분들, 시험기간 스트레스를 문구류 쇼핑으로 푸는 분들이라면!
꼭, 반드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
우선 이 부티크는 2011년 Agathe, Maxime 그리고 Julien, 이 세 친구들이 종이로 만드는 문구류 부티크를 기획하며 시작되었고,
3년이 지난 2014년부터는 250여개의 제품을 20여개의 나라에 수출하는 등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며 주목 받는 부티크가 되었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의 친구들이 만든 공간 답게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부티크의 입구 그리고 센스넘치는 연필 입간판까지 ㅎㅎ
저 연필 입간판 하나만 봐도 감각적이기도 하고,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뚜렷하게 이 공간의 정체성을 느껴볼 수 있죠.
내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즌 별로 계속해서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들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진열되어 있어서 참.. 사고 싶어져요.
그럼 하나 하나 살펴볼까요?
우선 문구의 기본, 공책! 다양한 사이즈로 다양한 형태로 굉장히 많이 놓여있답니다.
기본적인 공책이나 다이어리, 여행 및 출장을 위한 여러 목적에 맞춘 다양한 공책과 수첩들이
여러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하나씩 살펴보며 구경하는데 한참 걸리더라고요.
공책, 수첩에 빼놓을 수 없는 친구, 펜들도 물론 있답니다.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의 펜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공책에 맞춰 어떤 펜을 사면 좋은지 또 한참을 고민하게 되죠..
그리고 하나 재미있던 제품은 종이 부채!!
이 곳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패턴으로 만든 단단한 종이 부채는
귀엽기도 하고 가벼워 휴대하기도 좋아 여름에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 합니다.
그리고 요즘 어딜 가나 빠지지 않는 제품은 이런 에코백이 아닐까요?
물론 가격대가 있어 구매를 망설이게 되지만 마치 내 이런 갈대같은 마음을 눈치라도 챈 듯,
볼펜 한 자루라도 구매하면 시그니처인 호랑이 얼굴이 담긴 무료 에코백에 담아준다며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네요. ㅎㅎ
그리고 이 부티크에서 가장 탐났던 것은 바로 이것!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패턴 종이!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려할 때 이 종이로 선물을 포장해서 센스 넘치는 마음을 더해 선물을 해도 좋고,
또는 이 자체로 너무 예쁘니 그대로 액자에 담아 벽에 걸어두면 그 자체로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되겠죠?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소개해드린 수첩, 펜, 부채 뿐만이 아니라 카드, 엽서에 뱃지, 종이로 만든 장난감 등
종이로 만들 수 있는 뭐든지 볼 수 있어서 마치 문구 박물관을 방문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정말 문구류 좋아하시거나 개성 강한 제품을 만나고 싶으시면 꼭~ 필수 방문해야하는 곳이에요!
물론 가격이 조금... 많이 사악하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만나면 훨씬 비싸다는 점..
심지어 한국에서 구매대행까지 하며 구매하는 제품이니 꼬옥 관심있으신 분들은 현지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나고 구매해보세요!
종이, 문구류까지도 시크한 파리의 감성을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D
Papier tigre
5 Rue des Filles du Calvaire, 75003 Paris
일,월 휴무 / 11:30 ~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