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인필 백인필 입니다.
@spain_feel


까딸루냐 광장 근처에 분위기 좋으면서
1917년 부터 영업을 해온 역사의 산증인인 호텔까페를 소개해드립니다.
Hotel Regina (1917)
호텔 까페인데 조용하고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해서 노트북과 책을 가지고 이따금씩 방문했던 곳입니다.


어떠신가요?
넓직한 소파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거나 컴퓨터로 작업하기 정말 좋지 않나요?


여기는 혼자와서 책읽으면 좋은 공간이겠네요.


다수가 모여 둘러 앉아 이야기하고 공동작업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반적으로 봤을때 나무소재를 사용한 바닥이며 가구들의 배치로 따뜻한 분위기가 납니다.
목재가 많으면 클래식한 부분이 과할 수 있는데 그걸 절제하면서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4성급의 호텔로써
체인 호텔처럼 붐비는 느낌보다는 이용자들도 조용해 보이면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요란스럽지 않은 차분한 장소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여기서 특별한 점은 로비바와 까페로 이어지는 공간을 갤러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중 재미났던 것이 우리나라 70-80년대 영화 포스터로 꾸며 놓았던 점입니다.
씨받이, 명자 아끼꼬 쏘냐는 아주 어릴적 들어보았던 것이라 참 신기했습니다.
(한편으론 자부심도 느꼈네요.)
그런데 짝코, 마지막 날의 언약 등등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 영화인지도 모르는 제목인데 어디서 구했을까요?
다시생각해도 참신한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안목을 보았습니다.
**TMI**
레지나 호텔까페를 처음 접한 것은 2012년 스페인에 첫 발을 내디뎠을 당시 추억 한켠이죠,
스페인식 커피 꼬르따도 한잔을 처음 마셨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생각으로 어찌 하여야 할까 라는 마음으로 30kg 짜리 캐리어 하나 옆에 두고
처음 접한 커피....!

호텔은 까딸루냐 광장에서 도보로 5분도 안되는 위치입니다.
Hotel Regina Barcelona
Carrer de Bergara, 4, 08002 Barcelona

Schedule:
- From Monday to Sunday: 07:00h – 00:00h
- Open to the public
- Direct access from Bergara street.
호텔이 24시간 연중무휴이므로
까페는 새벽만 아니면 언제든 오픈한다는 점이 장점이겠죠?
글/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