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페인필 백인필 가이드입니다.
@spain_feel

오늘은 어떠한 정보로 찾아 왔을까요?
제가 사는 동네에 꽤나 괜찮은 게다가 엄청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곳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짠!
일단 건물부터 멋스럽고 웅장한 것이 무언가 대단한 냄새를 풍깁니다.
우주에서 지구로 향한 유성이 대기권에서 타들어 가다가 결국 남아 떨어진 운석의 모습 같기도 하고...
건축가는 누구이고, 언제 지었고 등등 이러한 사족 보다는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장소는 디아고날 마르 쇼핑몰 근처입니다.
지하철 4호선 El Maresme Forum역 하차.



자연사 박물관 (MUSEU DE CIENCIES NATURALS DE BARCELONA)

한적한 동네에 이러한 박물관이 있었는데요.
여행자들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 아닐까 합니다.
전시실 입구의 모습입니다.



퇴근길이면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곳.
자연사라면 공룡의 화석정도만 알고 있던 저에겐 큰 호기심으로 다가왔던 곳.


 

일반 입장료와 할인 금액 안내입니다.
(상설6유로 / 특별전 6.5)
보통 입장지와는 확연히 차이나는 클라스! 너무 저렴합니다.
그만큼 찾는이가 없어서 일까요?  
가우디르메스 신청자는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었는데요, 따라서 저는 무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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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혜택을 누리시길!



대지, 즉 지구의 탄생 기원을 알아봅니다.
멋있던 연출은 빅뱅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지구가 탄생이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영상미였습니다.





광물의 모습인데요.
자칫 단순한 돌 정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우주로 부터 떨어진 운석을 통해 우주의 기원이라든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은 성분으로 인해 여러 추측을 할 수 있답니다.
유성의 운석들과 그 파편들은 결국 원소로 이루어진 지구를 이해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철이 들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광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죠.
어디서 부터 왔을까?
고민하고 있노라면 광대한 우주의 신비에 절로 숙연해 집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공간이었는데요.
약 1억년 전 대륙과 대륙이 충돌하여 발생한 지형의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저렇게 큰 바다가 있었네요.



결국 화면 꼭대기의 0이라는 숫자는 현재를 말합니다.
과거 수억년부터 숫자는 줄어 들어 100,000,000년 -------> 0년 까지 오는 것이죠.

요즘 천문학과 관련된 유투브 채널을 즐겨보면서 우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과 다른 행성에서 발견된 운석들의 모습은
더욱 우리가 사는 이 행성과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어 신기했습니다.



메갈로돈?
아니었구요.
그보다 더 이전에 나온 바다의 포식자랍니다.

"둔클레오스테우스는 고생대 실루리아기에서 데본기까지 번성했던 어류로

판피어류중에 가장 큰 어류로 그 길이가 9m 무게가 3.6t에 달하였다고 한다.

모든 척추동물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시대에 살던 티타니크티스만이 상대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위키백과)




지구와 생물체의 역사를 추적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화석입니다.
화석을 이용하여 어떤 생물이었을지 추측해 보는 영상도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화석을 통해 행동까지, 나아가 색채까지 복원을 해보는 과학자들의 연구력입니다.



결국 화석을 통해 유추해낸 시조새의 존재는 이러했을 것입니다.
(학명: 아르카이오프테릭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동물들로 옮겨와 봅니다.
팰리컨도 이렇게 보니 꽤 무섭네요.

다양한 동물의 1:1 스케일의 박제룸입니다.



참치.... 참 좋아하는데요,..
다랑어죠.
고것 참 통통하게 오른 살을 보니 대뱃살이 생각나네요.
.
.
.
그러다 뒤를 도는 순간 화들짝 놀랐던 것은!



라이언 킹!
사자의 골격과 갈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어슬렁거리는 정교한 박제의 모습은
마치 유리관을 뚫고 나올 기세였는데요!
심장이 내려 앉는 오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식인 사자의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고스트 앤 다크니스' 가 떠올랐네요.



실로 놀랍지 않나요?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했나요?
사자보고 놀란 가슴 표범 보고 또 놀랐습니다. ㅜㅜ
보시다시피 어마어마한 이 표현력에 놀랐지요.

아마도 박제룸은 이 자연사 박물관 상설전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좀 섬뜩해서 오래 있지 못하고 바로 뛰쳐 나온건 안 비밀;;)

다시 말하지만 사자의 박제는 눈 앞에서 보는 것 처럼 실로 거대했고 정교했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유난히 원석을 많이 전시하고 있었는데요,
자, 그럼 보석처럼 빛나는 원석룸으로 가볼까요?



크리스탈입니다.
이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네요!



핑크빛 크리스탈.




철부터, 구리, 황동, 니켈... 칼카나마알아철....;;;;
세상에는 이토록 다양한 원석이 있었던 것일까요?
에메랄드, 자수정, 사파이어등등
원석의 형태와 색 또한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추억을 더하는 전시관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분들에게 더욱 추천합니다.

Museu de Ciencies Naturals de Barcelona

Plaza Leonardo de Vinci, 4, 6, 08019 Barcelona



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