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를 한 이후로는 집에서 무언가를 먹기보다는 나가서 먹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동네도 바뀌고 해서 평소에 잘 안가던 식당들도 가보곤 하는데요 최근 생긴 식당 두곳을 간단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피자 Bona
바티칸 투어종료후 보통은 베드로대성당에서 오타비아노 역으로 이동하기 마련인데
가는길 오른쪽 골목에 아주 유명한 알리체라는 피자집이 있습니다.
투어가 끝나고 성당도 보고 성당위 전망대도 올라갔다 와서 점심을 먹기위해 레스토랑을 찾아보면
보통 점심과 저녁사이 브레이크 타임에 간당간당할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볍게 피자나 파니니 같은걸 드시라는 이야길 많이하는데
그때마다 가장 많이 추천 드렸던 곳은 알리체였습니다. 특별한 대안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지나는 길에 가던길을 다시 돌아오게만드는 비주얼의 피자집을 발견하곤 당장가서 먹어봤습니다.
바티칸 종료후 지하철역(오따비아노) 걸어오는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탈리아는 식재료와 식당 위생에대해서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이렇게 오픈키친을 보면 더 믿음이 가는건 왜일까요?
보나라는 간판이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있어서 찾기는 쉬울꺼에요!
100그람당 가격입니다. 종류가 참 많은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4 Formaggi e Funghi 입니다. 글을 쓰면서 사진만 보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가장 무난한 피자입니다 감자피자.
올리브와 토마토
제가 가장 애정하는 피자네요 토마토와 우리가 정어리라고 하는 알리치의 조합
아쉽게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요. 다른 피제리아와 똑같이 서서먹는 바테이블 뿐입니다.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구요 저렴한 가격에 한끼 해결하기엔 최고가 아닐까요?
당연히 먹어봐야죠. 요 조합으로 8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투어 종료후에
가볍게 한끼 먹고싶을때 강력추천합니다!!
위치 : Via Ottaviano, 13/15, 00192 Roma RM
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9:30 (쉬는날 X)
1. PHO 1 분점.
아마 Manzoni역 근처에 있는 PHO1은 한번쯤 가본 가이드분들도 계실꺼에요.
하지만 손님들한테 섣부르게 추천하기 힘든이유는 걸어가면 엄청 먼 거리는 아니지만
10분이상 넘어가는 거리를 상당히 멀게 생각하셔서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소개시켜드리곤 하는데 최근 분점을 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테르미니 바로 앞쪽으로 말이죠.
요즘처럼 날씨가 차고 쌀쌀할때 한국사람이라면 국물요리가 가장먼저 생각나곤 합니다.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
입구는 메룰라나 길에있는 PHO1과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국물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들어갑니다.
새해라 장식도 되어있고 계산대에는 종이하나가 붙어있는데 카드가 안된다는 글이네요..
음식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원하는 걸 먹으면 되지만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1번 혹은 2번과 함께 5번 PHO BO TAI LAN 스몰사이즈가 가장 이상적인 구성입니다.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메뉴판을 좀 특이하게 찍었네요 이것저것 섞여 있긴 한데
종류가 참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전부다 못먹어 봤지만 도전해봐야겠네요.
숙소가 떼르미니 근처라면 꼭 가서 한번 드셔보세요~!
위치 : Via Filippo Turati, 56, 00185 roma RM
시간 : 오전 11:00-오후 3:00 오후 6:00- 오후 10:00 (쉬는날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