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페인소식을 전하는
스페인통신원
"스페인을 느끼다"
스페인feel,
백인필가이드 입니다.
@spain_feel
# 슈퍼스타들의 선행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사회 전분야에서 물리적
거리두기가 하나의 에티켓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가까운 거리로 다가서는 축구계 슈퍼스타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 하메스 로드리게스
콜롬비아 국가대표 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하메스인데요.
본인의 조국 콜롬비아를 위해 식품 및 병원의 의료용품을
구매해 기부했다고 합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소식에 의하면 하메스는
코로나 출현으로 전세계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 시기에
자신의 뿌리인 콜롬비아를 위한 행동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지요.
특히나 어려운 환경속에 자신이 살았던 도시 이바구에 (Ibagué).
그곳의 취약 계층을 위해 20만 페소를 들여 부패가 되지 않는 식료품 및 용품,
1,380 개의 N95 얼굴 마스크, 350개의 의료가운 및 10개의 바이오 안면 마스크를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있는 적십자에 기부했다 합니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 그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음을 알렸는데요,
적어도 4월 11일까지는 스페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SNS를 통해 매우 적극적으로 자가격리에 모두가 동참하자는 운동에 참여했으며
레알 마드리드 팀의 다른 동료 선수들과 함께 집에서 개인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네요.
공공의 이익이 개인의 것 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그리고 이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은
정부 규정을 준수하고 자기 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잘 견뎌보자는 이야기로 자신의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는 밝은 자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즐거워 보이는 그의 표정과 긍정적인 영향이 널리 스페인에 전파 되기를 바랍니다.
2. 호날두와 메시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계적 수퍼스타들의 코로나 확산 방지를 돕기위한 기부활동을 보이는 가운데
두 거물인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100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13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신문 Mundo Deportivo에 따르면 메시의 기부금 100만 유로의 절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의료센터 나머지 절반은 아르헨티나의 의료센터로 보내진다 합니다.
("선수들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더이상 협상할 것이 없습니다." )
최근 ERTE(임시고용규정) 문제로 구단과 선수들간의 연봉 삭감 관련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보여준 메시의 선행이 다른 선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될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구단과 선수들간의 결론은 정해지기 마련인데요,
결국 메시의 연봉은 70% 삭감이 될 것이라 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임금을 70 %까지 삭감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고
그렇게 되면 메시의 세전 연봉은 9,000만 달러에서 2,700만 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합니다.
메시가 70%나 하락한 연봉액을 받아 들일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포브스는 그래도 55% 삭감된 약 5,000만 달러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에 의하면
호날두의 기부금은 포르투갈의 두 도시인 리스본과 포르투의 의료센터로 나뉘어 지는데요.
기부금의 수혜지는 주요 의료 장비와 병실이 있는 포르투(Porto)의 산 안토니오(San Antonio) 병원과
리스본(Lisboa)의 산타 마리아(Santa Maria) 병원이며 전용 병상, 인공 호흡기, 의료 모니터, 주입 펌프 및 주사기 등
관련 장비 구입에 쓰여지게 될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호날두의 연봉은 유벤투스 구단에서 삭감하지 않냐구요?
아니겠죠... 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리에A도 리그가 중단된 상태, 선수들은 직장을 잃은 휴직 상태이고
구단도 수입이 줄어 들었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메시 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호날두의 임금 인하는 메시의 70% 처럼 과하지는 않지만 약 2,000만 달러의 임금을 잃을 수 있다합니다.
유벤투스는 선수 급여를 30% 줄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6,600만 달러를 벌고 있는 호날두가 구단의 의지대로 30% 삭감이 된다면 4,000만 달러 정도는 유지되기에 메시보다 삭감액은 적다는 계산이죠.
그래도 스타들의 밥벌이 걱정은 하지 말라 했나요?
축구를 못해도 직장을 잃어도 이들은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스폰서 계약 및 광고로 부수익이 어마어마 하니
일반인의 시선에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FC 바르셀로나의 선수로 그리고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과르디올라 또한 100만 유로를 기부했다는 소식입니다.
그의 기부액은 바르셀로나가 속한 까딸루냐 전지역의 의료 용품 및 장비 구매에 쓰여질 것이라 합니다.
선뜻 타인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는 시기,
이런 축구계 스타들의 본보기로 인해
마음은 아주 가까워지고 따뜻한 시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 글 -

내용참고 및 이미지출처
https://us.marca.com/claro/
https://edition.cnn.com/2020/03/25/football/cristiano-ronaldo-lionel-messi-pep-guardiola-psg-spt-intl/index.html
https://www.elmundo.es/deportes/futbol/2020/03/27/5e7e42ad21efa00f108b45e0.html
https://www.insider.com/coronavirus-lionel-messi-cristiano-ronaldo-to-take-huge-wage-cuts-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