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가이드 한지수입니다.
 
샹젤리제 극장은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극장 중 하나입니다. 예술가 그룹(Henry Van de Velde, Perret, Antoine Bourdelle, Maurice Denis)에 의해 1913년에 지어진 이 극장은 완전히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진 최초의 파리 극장이었고 아르데코 스타일을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내부에는 Théâtre des Champs-Élysées(1905석), Comédie des Champs-Élysées(601석) 및 Studio des Champs-Élysées(230석)로 마련된 3개의 공연장과 극장 최상층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샹젤리제 테아트르 프리즈의 높은 부조 장식 디자인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조각가 부르델이 당시 건축가로서 담당했던 부분입니다. 돌출된 조각이나 그 그림자가 매끄러운 벽을 흐리게 하지 않으며 프레임 워크를 숨기지 않게 하는 그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 부조의 미니어처 버전은 부르델 박물관에 현재 전시중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면 이 극장이 파르테논 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리스 사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장은 "영원한 봄"이라고 불리는 음악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191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스팬드럴에서 오르간, 오케스트라, 합창단, 소나타의 네 가지 주제를 설명합니다.

– 무대 위: « Aux rythmes dionysiaques unissant la Parole d’Orphée, Apollon ordonne les jeux des Grâces et des Muses ». "오르페우스의 가사를 결합한 디오니소스적 리듬에 맞춰 아폴론은 은총과 뮤즈의 연주를 하게 합니다."  
– 무대 왼쪽: « Du cœur de l’Homme de toutes les voix de la nature jaillit la symphonie ». "인간의 심장에서 자연의 모든 목소리가 샘솟는 교향곡".  

 




– 무대 오른쪽: « l’Architecture de l’Opéra classique ennoblit les passions et les destins tragiques »."고전 오페라 건축은 열정과 비극적 운명을 고귀하게 합니다".  
–관객 뒤, 무대 앞: « Sur les cimes dans l’angoisse et le rêve, drame lyrique ou poème, la Musique s’efforce vers un pur idéal » “고통과 꿈, 서정적 드라마나 시의 정점에서 음악은 순수한 이상을 향해 노력합니다.”  



올해 초, 이 샹젤리제 테아트르에서 주최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과 피아니스트 김선욱, 그리고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의 트리오 클래식 연주회에 갔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연주했는데 정말 아름다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세계 평화 증진 콘서트를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왔고 2003년부터 유네스코 대사로 활동하고 있죠.  노래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목소리의 따뜻함으로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성악가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니 정말 자랑스러워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듣고 싶네요.
 


 
오페라, 독주회, 오케스트라, 무용 역사상 가장 권위 있는 예술가들의 공연을 보실 수 있는 공연장인 만큼 아름다운 도시 파리에 오셔서 그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회에 참석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
 
Calendrier | Théâtre des Champs-Elysées (theatrechampselysees.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