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certain parisianisme et de le faire entrer dans la rue
그 어떤 파리스러움 (파리지아니즘)을 길거리로 끌어드린 패션쇼
-AFP (프랑스 통신협력기관)
안녕하세요,
유로자전거나라 류은혜 프랑스 정부공인 가이드 입니다
오는 6월, 9월, 10월에 예정된 남프랑스 VIP 패키지 5박6일 투어를 위해 예정된
5월 프로방스 답사로 꼭꼭 씹어 소화한 내용들을 알차게 전해드리겠습니다!
Gabrielle Chanel (1883년 8월 19일 생, 1971년 1월 10일 사망)
Le Corbusier (1887년 10월 6일 생, 1965년 8월 27일 사망)
샤넬과 르 코르뷔지에는 동시대의 두 별이었으나 아쉽게도 생전에 인연을 맺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TMI 하지만 르 코르뷔지에 그리고 피카소는 등을 지기도 서로를 격려 하기도 했던 사이 랍니다!
더욱 깊은 이야기는 남프랑스 VIP 패키지 투어에서 알려 드릴게요!)
하지만 르 코르뷔지에 사망 후 60년이 지난 2024년 5월 2일,
칼 라거펠트를 잇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Virginie Viard (비르지니 비아)가
건축가의 대표작이기도 한 Cité Radieuse (시테 하디유즈, 빛나는 단지)라는
복합 주거단지의 원형이 되는 이 장소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소개하는 크루즈 패션쇼를 선보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거주지가 부족했던 마르세유에
모듈러라는 시스템을 사용한 약 3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실용적인 건축물을 만들었는데요,
학교, 상점을 물론이거니와 아트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패션쇼에 걸맞게 사실상 크루즈 증기선에 영감을 받은 르 코르뷔지에의 대표작이 시테 하디유즈 이기도 합니다
건물 외관의 각진 형태의 디자인은 샤넬 트위드 원단의 격자무늬에 자연스럽게 녹여냈고,
색의 3원색인 빨강, 파랑, 노랑,
빛의 3원색인 빨강, 청록, 노랑과 같은 색상은 그 격자 무늬를 채우는 basic color로 사용 되었으며,
마르세유라는 항구도시에 걸맞는 물고기, 조개, 진주, 그물 그리고 파도의 곡선이 디자인 아이디어 곳곳에 스며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프랑스 하면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성당 그리고 에펠탑을 떠올리죠.
하지만 패션과 예술계 인사들에게 물어보세요.
하나같이 20세기 프랑스 건축을 대표하는 르 코르뷔지에의 시테 하디유즈를 이야기 할 겁니다.
게다가 박물관도 아니예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공간이며 쉬지않고 움직이는 공간 입니다.
제겐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쇼 였어요." 라고 비르지니는 패션쇼를 종료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끊임없이 전해드릴 이야기가 샘솟는 프랑스는 정말 매일이 축제랍니다!
사진출저: Muméro Magazine, AD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