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님, 안녕하세요?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바로 어제 만났는데, 이렇게 또 글로 인사드리려니까 조금 쑥쓰럽고 많이 기쁘네요
어제 투어가 재미있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토요일에는 바티칸에 인파가 많이 몰려서 제가 새벽부터 마음을 다잡고, 어려운 날에 입는 복장(...ㅎㅎ)까지 갖춰 입고 갔답니다.
그래서 더욱 기운 넘치게 시작했던 것 같아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폭염으로 무더운 공기와 뜨거운 햇빛으로 지치고, 계속 서 있느라 다리도 아프셨죠...?
그런 와중에도 끝까지 잘 들어주시고, 마지막에 웃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떠나기 전 귀중한 시간에 후기까지 올려주시다니!
지금쯤이면 비행기에서 내리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제 끝인사로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었죠?
우리가 어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지혜님이 어떤 여행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이번 여행이 지혜님 기억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그 추억이 일상을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해준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거예요.
로마에서 맛집을 못 찾아가셨다니....
저도 아쉽네요.
다음을 기약해도 되지만, 그게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지금 계신 곳에서라도 맛집 찾아가세요!
어디서든 잘 드셔야죠!!
늘 배불리 드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박무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