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민님!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바로 어제 오후에 만났죠?

오후 투어가 끝나고 나서 피곤하셨을텐데, 이렇게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카오톡을 주시기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더라도 정민님과 준영님이 기억에 남았을 것 같아요.
투어 내내 두 분이 눈을 맞춰주시고 들어주셔서 참 힘이 되었거든요.
어제 정말 더웠습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에 대해 설명을 할 때, (로컬 가이드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면) 오븐에 구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ㅎㅎ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재미있게 들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손님들께 바티칸 안에서 설명을 드리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투어가 끝나고도 여행을 즐겁게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맛집을 알아보고 정리해놓았는데,
제가 추천해드린 젤라또를 드시고 맛있었다고 따로 말씀도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정말 먹으러 다닌 보람을 느꼈어요...!
저랑 취향이 또 찰떡처럼 맞으셔서 다행이에요.
그 다음에 추천해드린 카페는 가셨는지 궁금하네요!
또 한번 제가 정민님 취향을 저격했기를 바랍니다.
7년 전에 오셨던 로마를 기억하고 계신 것 처럼, 시간이 지난 후에도 이 여행이 기억에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웃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무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