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레나 입니다.
늦었다니요...무슨 말씀이셔요...
후기에 늦음은 없습니다.
사랑과 정성만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잊지 않으시고 함께한 시간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 ...너무 좋지요.
집안에 큰일이 있고 나서야 일년에 두번 정도 한국 휴가를 갑니다.
인생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참으로 큰 경험을 하고 나서야 알게되었지요.
마음 같아서는 엄마를 모셔오고 싶지만...현실 불가능하기에...여행으로 그 마음을 좀 달래봅니다.
저도 엄마와 여행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오래 떨어져 있어서 함께 있을 때 좋은거, 맛나는거, 즐거운거 다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 놈의 효녀병이 걸려서^^ 엄마를 더 힘들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함께 같이 손잡고 있는 그 시간이 엄마에게는 값진 시간이라는 것을 나이가 한살 두살 먹다보니 알았습니다.
어디가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했고 무엇을 사드렸고 이것이 아니라...
오늘이 가장 젊은 엄마의 그 시간을 제가 함께 있어 드리는것이 진짜 기쁨이 아닐까 합니다.
(엄마의 생각은...당신만이 아시겠지요^^)
어느 여행이든 귀하지 않은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엄마와 함께 하는 여행은 제게 있어 특별히 더 귀한 시간입니다.
그 귀한 시간을 함께 제가 동행해 드릴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여행을 통해 인생이 쓴것 보다 단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고전을 통해 삶이 힘들수록 지혜가 꽃피고 그 열매는 단단하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더 많이 다니고 많이 보면서 제 경험의 데이터를 차곡차곡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연락드릴게요.
그때도 엄마와 함께 하시는 겁니다.
어머니께 안부 전해주세요
두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