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아침부터 하늘엔 먹구름
바람이 세차서
우산을 살까 하고 일찍 로비로
내려갔는데 , 카톡 사진에서 뵌
가이드님이 벌써 와 계셨네요~^^
30분전에 항상 도착하신답니다.
산츠역 옆
하루에 딱 한 번 출발한다는
9시15분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
맨 앞좌석.
가이드님은 노트북을 왼손에 들고
그때 그때
선명한 사진들과 함께
스페인의 긴 역사를
씸플명료하게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ㅋㅋ 마치 닥터 같았습니다.
왜냐구요?
고객의 마음과 종교 취향 성향을
딱딱 기억하고 계시면서
프라이빗 스케쥴을 잡아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덕분에. 설렁설렁 걸으면서
아름다운 몬쎄라트의 기암과
베네딕토 수도회의 거룩한 땅길을
걸었습니다. 스팟 사진은 필수죠.
검은 성모상 줄에서도
맨처음. 첫사람으로 들어가는
축복도 받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오상의 십자가가 있는
작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까딸루냐어와 스페인어로
두 분의 신부님께서
강론을 통역하셨습니다.
저희에게는 한국어로
기도할 수 있도록
축복을 주셨습니다.
작지만 큰 미사였습니다.
미사 후 .
걷기도 하고 상점에 들어가
충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지에서
그 고장의 음식을 맛보는 거 또한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이죠.
맛난 뷔페 식당에서 보는
요상한 음식들이 의외로 고소하고
담백하고 좋았습니다.
ㅎㅎ
세상으로 내려갈 시간이 왔군요.
녹색의 산악열차로 20분.
곧 기차로 연결되어
약 1시간반쯤 후
스페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산악열차의 경치 또한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구비구비
아름답고도 절묘한 경관였습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
10일간의 여행 스케쥴을 잡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좀 싼 여행사들도 몇 개 보았는데,
장백관 사장님의 여행모토를
책에서 읽고 믿고 스케쥴을 짠 게 .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그 사장님에 그 가이드님!
권승완 가이드님은
바로 그런 분이셨습니다.
있는 듯 없는 듯.
단순씸플 명료정확!
덕분에
편안하고 평화로웠던
몬쎄라트 투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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