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희님 안녕하세요.
체코의 오혜미가이드입니다.
혼자오신 향희님,
자전거나라에는 향희님처럼 일인여행객이자
혼자 오신 여행자로서 프라하에 많이 방문해주십니다.
휴가일정을 받고 오신 프라하로서
체코 또는 주변 유럽 국가에 출장 오셔서 둘러보러 오시기도 하며,
잠깐의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고 온 여행 등 많은 이유로 프라하에 방문하십니다.
그리고 모두 당당하고 멋지게 여행을 해주시지요.
혼자서 식사하시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즐겨주시고 모든 것을 홀로 척척 해결하시면서요.
그럼에도 함께 하시는 다른 팀원들은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 동료 등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부러움도 들기도 하고
"아 나도 이 여행을 좀 누구와 같이 즐기면 좋을 거 같다. " 라는 생각이 들 거 같기도 합니다.
또한, 가장 아쉬운 점!
사진을 셀프카메라 또는 외국사람들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외국인들은 사진찍을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것....,
따라서 가이드가 그날 하루 친구가 되어 예쁜 사진도 찍어 드리고자 했지요.
여행 후 오랜 기억을 간직하고 예쁜 프로필 사진 변경을 위해 중요한 건 사진이지 않을까 해서 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너무도 감사하게도 우리 함께하신 팀원 분들께서도 혼자오신 향희님을 챙겨주시면서
사진도 틈틈이 찍어주시고 커피도 한잔하시며 도란도란 대화하는 모습에 참 기뻤지요.
함께하는 팀이기도 하며 그날 하루 소중한 인연을 만난 것이기도 하니까요.
나 홀로 여행.
저 또한 홀로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또는 친구와는 아쉽게도 일정일 맞지 않고,
우연치 않게 하게 된 여행으로 혼자 다니게 되었지요.
그러면서 제가 혼자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과 편안함도 갖게 되고
아름다운 거리를 걷게 되며 혼자만의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고
나 스스로 나의 모습 등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또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어 친구를 얻기도 하고요.
예쁘고 이국적인 모습들을 계속 보게 되니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게 되고 색다른 시각을 갖게 되기도 하며,
그렇게 여행을 통해 무엇인가를 얻어갔던 것 같습니다.
향희님께 어떠한 기억들이 남았는지 궁금합니다.
아름다운 프라하를 즐기고 보시고 더불어 이곳 프라하가 향희님께 좋은 추억으로 선물 되었는지요.
남겨주신 후기를 읽다 보면
감성적으로 지식적으로 제가 향희님의 프라하 추억에 작은 도움을 드린 것 같아서 참 뿌듯하며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할 듯 합니다.
바쁜 일상을 나날이 보내면서
프라하의 기억들이 소중한 힘과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새로운 여행지 아니면 또다시 방문하는 프라하가 향희님 일상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고요.
고맙습니다.
소중한 후기를 발판삼아 향희님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프라하에서 오혜미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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