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세 자매, 심미경 님, 심미숙 님 그리고 심미옥 님 안녕하세요!
파리에 도착하시기 전부터 카톡을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파리 소식을 물으셨습니다.
"파리에 어느정도 머물 예정이신가요?"
"파리에서 남부, 남부에서 보르도 그리고 라벤더 밭을 보러 갈겁니다.그것도 운전 하면서요." 라고 쿨하게 말씀 주시던 심미경 님!
진짜 멋져요! 아직 가이드인 저도 들러보지 못했던 장소, 그리고 여행지에서 세 자매분께서 자동차를 렌트해 여기저기 다니시고
그 긴 여행일정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짜 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진짜 대단한 손님분들을 만나겠구나 가이드도 기대 되었던 세 분입니다.
찾아주신 6월의 마지막 주,
파리 최고기온이 41도 일것이라는 추측 일기예보와 함께 도시 전체가 점점 타들어가듯, 목말라가듯 힘들 일주일의 첫 날,
루브르 프리미엄 마지막 투어 월요일 오전에 25분의 고객분들을 모셨습니다.
바깥은 더우나 비교적 시원한 루브르 박물관, 그 중에서 가장 한산하고 여유로운 리슐리외관을 시작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참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박물관 내에도 참 많은 관람객이 있는 날이었지요.
하지만 넋을 놓게 만드는 14세기를 시작한 북유럽, 프랑스 회화에 이어 15, 16세기 이탈리아 회화까지 여러분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아서 계속 공부하고 있는 가이드 입니다.
모자람이 많은데 칭찬해 주셔서 몸둘바 모르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메세지라 생각하고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가이드가 되겠습니다.
대학 강의도 두 시간은 하고 쉬어주고
초, 중, 고등학교 수업시간도 50분 인데
세, 네 시간이라는 짧지않은 시간동안 조금은 생소하실 수 있는 작품들과 유명한 작품들을
미술에 흥미가 있으신 또 없으신 고객분들이 혼재하는 그룹에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 않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전달 드리는 것이 좋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저와 함께하신 시간을 통해 서양미술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셨다 말씀 주시니 정말 기쁜데요!
루브르도 오르세도 프리미엄 투어의 마지막을 함께해 주신 세 분, 오랜동안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르세 미술관에서 다시 뵙고 인사 드렸을때 따스한 시선과 격려 가득한 눈빛으로 가이드를 보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이 불끈 솟았답니다. ^^
숨막히는 파리의 더위도 꺾지 못할 긍정의 에너지를 주셨거든요!
아주 많이 더운 날, 쉽지만은 않은 여행이셨지만 유로자전거나라와의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해주시고 그 시간 이렇게 공유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세 분, 늘 건강하시고, 파리 소식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파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프랑스 자전거나라 류은혜 가이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