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가우디 워킹투어를 신청하여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유럽이 많이 더웠기 때문에 워킹 투어를 하는 동안 지쳐 텐션이 떨어지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황혜인 가이드님 덕분에 약 8시간의 투어 동안 즐겁게 투어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께서 걸으면서 이동할 때는 수신기로 적절한 음악을 틀어주시고, 지하철로 이동할 때는 바르셀로나 여행 꿀팁 등을 알려주셔 투어하는 내내 참 알찬 투어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투어에 차질이 생길 뻔 했지만 가이드님께서 어떻게든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듣는 저 또한 더욱 집중해서 듣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체류한 지 꽤 되어 투어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지만, 투어를 끝난 후에는 관광을 했다기 보다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다같이 사진을 찍음으로써 이날의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사진을 제가 올리기로 했는데 늦게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ㅠㅠ) 궂은 날씨에도 여행자들을 위해 애써 주신 황혜인 가이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