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원씨^^

7월 1일 남부레알팩 함께한 이가영가이드 입니다.

우리 7월의 첫날 만나서 이틀을 함께 했는데 벌써 2주가 훌쩍 지나 세원씨와 제인씨 여행도 많이 흘러갔네요.

세원씨가 써주신 글을 읽으면서 잠시 2주전 두 분의 모습을 떠올려 봤습니다.

7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이탈리아는 가는 곳마다 37도 이상으로 열기를 올리며 여름의 나라임을 증명하고있었고, 
때문에 여행지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최소한만 가린 옷차림 혹은 수영복이 전부였던것같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곳이 지금은 그 과거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와보고 싶어하는 최고의 휴양지가 되어,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하루를 보내던 다양한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마음의 평화가, 함께 즐기는 사람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겠지요.

그 시간 안에 함께하며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호기심 가득한 눈빛, 
가는 장소마다 사진으로 담아내며 즐겁게 시간을 보내던 모습이 많이 떠오릅니다.
프로즌 요구르트를 들고 세상 행복해하던 표정도ㅎㅎ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가서 아말피가 떠오를 만큼 기억하고 계셨다니 감동입니다!
거기에 폼페이에서 보여드린 자료도 기억나고 죽을만큼 덥진 않았던 하루였다는 말도, 
나폴리 갬성(!)이 가득한 허름한 동네와 바다 풍경까지 생생히 느껴진다면 1박 2일 동안 가는 네곳의 도시를 충분히 즐기며 여행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먹거리 이야기 한건 모두 다 드셨나 봐요...?  저 몰래 ㅎ)

여름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이게 이탈리아 여름이다!’ 라고 온몸으로 표현하며 최고의 여름을 선물하는 남부, 

그곳에서 보낸 여름의 시작이자, 여행의 시작이 세원씨에게 좋은 시간을 선물 해준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거기에 함께한 시간을 다시금 떠올릴수 있게 올려주신 글도 사진도 감사합니다!

6주의 여행이 끝났을때도 처음이었던 이곳이 가장 진한 기억으로 남아있길 바라는 작은 욕심을 부리며, 

여행으로 좋은 추억 많이 담아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한 번 소식 전해주세요^^

마라탕 맛집 기대하고 있겠슴다!!

-7월 17일 로마에서 이가영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