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예전부터 가고싶었던 곳이었습니다. 딸이 아야소피아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이스탄불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서 5분거리인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를 산책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여러투어를 기대하면서요.
첫날과 둘쨋날은 이지영가이드님과 함께 했습니다.
이지영 가이드님은 정말 터키를 사랑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설명 하나하나에 진정성이 느껴졌고, 같이 여행하는 저희부부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은것을 얻어갈수 있었습니다. 오스만, 비잔틴 투어의 장점은 투어 마지막이 아시아재래시장, 이집션바자르에서 끝나는 것입니다. 쇼핑을 별로 안좋아했기에 저희 부부는 이틀 모두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대로 이슬람박물관, 터키오페라 '트로이'관람을 할수 있었습니다. 터키어도 모르고, 젊지도 않았지만, 가이드님이 가르쳐주신대로 트램과 메트로를  타고 새로운 도전도 해보았네요. 특히 터키오페라 트로이를 보며 이스탄불 현지인들도 맘껏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에 멋진 사진을 찍는 법을 가이드님을 통해 배운것 또한 수확입니다 ㅎ 7.8월간 이스탄불 야경투어 이벤트도 한다니 젊은분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레알팩에 앞서 월요스페셜 투어는 서홍빈 가이드님과 함께 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투어때마다 다른 가이드님께서 보조를 나와서 동료를 돕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들 피곤할텐데도 동료들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월요투어는 박물관이 문을 닫는 월요일에 갈수 있는 투어입니다. 버스를 타고 세계에서 제일 이쁜 스벅이라는 베벡스벅을 간것이나, 오르타쿄이라는 곳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맛난 콤피르를 먹을수 있었고, 멋진 전망의 피에르로띠 언덕을 갈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5박6일간 레알팩. 한국을 떠난후 오랜만에 김밥 도시락을 먹으며 시작한 레알팩은 저희딸과 동갑인 이지해 가이드님과  좋은 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아직 어린나이에도 항상 씩씩하고 발랄한 가이드님 덕에 모든분들이 한마음으로 할수 있었습니다. 파묵칼레, 에페소, 가파도키아, 콘야, 앙카라까지 그리스 못지않게 방대한 역사를 가진 터키라는 나라를 알기쉽게 설명해주시고, 많은 인원들을 챙기고 사진도 찍어주시느라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저희보다 더 나이가 있으신 분들도 계셨고, 아직 어린 학생들도 있었는데 모두 집중해서 열심히 듣고 맛나게 먹고 맘껏 즐길수 있었습니다.

레알팩까지 마치며 유로바이크의 큰 자산은 항상 열정적인 가이드분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아마 유로바이크를 한번도 이용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이용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은혼식때 처음 가우디투어를 한 이래 유럽여행은 늘 유로바이크와 함께 합니다. 더 많은곳에, 더 많은 지식 가이드분들과 투어를 할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