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님 안녕하세요.
후기로 뵙게 되니 어찌나 반갑고 참 고마운지요.
바쁘실 일상 속에서 써주신 소중한 후기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리 자전거 나라 팬을 이렇게 한분 만들었다는 게 참 기쁜걸요??
또 센스있게 자전거나라 다 이용하기 버킷리스트라니! ㅎㅎ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불친절했던 프라하사람의 기억을 좋게 바뀌게 해드렸다는 말씀에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참 그런 거 같습니다.
어떠한 외국인이 한국에 방문했는데 어떠한 무례한 한국사람과 첫 만남을 갖게 되고 모든 한국사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한국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갖게되고.....

어쩌면 장훈님도 그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종종 체코에는 인종차별을 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관광객상대로 사기를 치는 등 못된 사람들이 있지요.
그리고 그 사람들은 체코인들의 전체이미지를 망쳐버리지요.


저는 체코가이드로서 체코라는 나라에 살면서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을 뵌 적이 많습니다.
무하박물관에서 투어를 진행하며 티켓을 발권하던 중 휴대전화를 표 창구에 두고 오면 핸드폰을 저에게 챙겨주시기도 하고,
우리 손님분들 중에서 레스토랑에 핸드폰을 두고 오신 적이 있는 데 당연히 없을 것이라 생각한 이 유럽 땅에서 핸드폰을 보관하고 있기도 하고요,
체코어가 있는 이 나라에서 최대한 영어를 사용해주려고 노력해주시는 분들.
정말 좋은 분들이 계시는데 말이죠.

장훈님은 체코에 처음 도착하시고 만났던 첫 사람이 정말 못된 체코인이었고 상쳐를 받았다고 하셨지요.
얼마나 체코가이드로서 얼마나 화가나던요..!
비교적 무뚝뚝한 체코인들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내면이 있는 사람들인데...........

어쨌든 그렇게 나빠졌던 체코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가 조금이나마 바꿔 드렸다는 점에 참 기쁩니다.
더불어 그것을 열린 마음으로 다시 느껴주신 장훈님께서 계셨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하고 다시 좋아하고 사랑해주시게 돼서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설명,
음악,
제가 드린 것들은 느껴주신 손님분들이 있으셨기에 가능합니다.

매 순간 투어를 진행하며 눈빛과 손짓으로 대화해주셔서 참 감사드리며 저와 프라하를 잊지 않고 적어주신 후기와
지인들에게 입소문까지 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국후 프라하 앓이 여행 앓이를 하고 계시진 않으시련 지요.
찍어 드린 사진들을 보시면서 프라하를 오래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
꼭 다른 나라를 여행하며 자전거나라가 있다면 이용해주시고 프라하처럼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후기를 발판 삼아 장훈님뿐만 아니라 자전거나라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도 좋은 추억을 선물하겠습니다.
그럼 프라하에서 함께 인연을 맺은 오혜미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