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이희원 가이드 입니다
긴 여행, 자전거나라를 이용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메테오라 도착해서 고기에 와인 마시면서 선생님과 함께 식사한 것도 기억에 남고
2.모기 물릴까봐 이것저것 많이 챙겨서 온 몸에 두르던 것도 기억에 남고
3.밤 하늘에 별을 보고 모기가 달려들기전에 얼른 후다닥 내려온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보면 참 좋은 추억이지만 다소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1.메테오라 도착할 때 까지 긴 차량 시간이 다소 힘들어서 기억에 남을 수 있고
2.밥 먹다가 모기한테 물렸던 것이 불쾌하여 기억에 남을 수 있고
3.밤 하늘에 별을 더 즐기고 싶은데 후다닥 내려온 것이 아쉬워서 기억에 남을 수도 있는 듯 합니다.
전자와 후자 모두 기억이고
전자 후자 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하여 생각하는지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아무래도 대다수 사람들은 안좋은 것 보다는 좋은 것을 바라보며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꿈꾸는 것을 좋아할 겁니다.
하지만 안좋은 기억도 타산지석 삼으며 나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진취적인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바깥, 무리, 사회 생활에 어울리는 것이지 일상을 떠나 잠시 쉬고싶은 여행과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
여행을 안내하는 가이드는 전자와 후자 모두 고려하며 궁극의 행복한 여행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완벽하며 궁극의 행복한 여행은 이루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족한 점이 많고 아직은 배울 것이 많을 나이지만
좋은 것을 바라봐주시고 이렇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인지라 안좋은 것을 타산지석 삼으며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갈테니 이따금씩 소식이 들릴 때 마다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나중에 10년 20년 30년 50년이지나도 완벽한 것은 만들지 못하겠지만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이렇게 좋은 추억을 생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스 이희원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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