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21에 황태훈 가이드님과 남부투어 함께 했었는데요. 당시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너무 고생하셨단 얘기와 감사하단 말씀을 따로 드리지 못해서 글을 남깁니다. 원래 이런 후기는 잘 남기지 않는 편인데 연락처도 따로 받아놓지 못해서.. 글을 남기면 보시는 것 같아서요!
 

남부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쉬지 않고 이탈리아와 남부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목소리도 좋으시고 말씀도 너무 재치있게 해주셔서 집중해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얘기들을 해주셔서 그런지 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되고 새겨듣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포지타노 가면서 들려주셨던 노래들이 그곳과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저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노래를 들으면 노래를 듣던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행지마다 다른 노래를 들어가면서 그 여행지를 떠오르게 하려고 하는데 포지타노는 가이드님께서 들려주셨던 노래들이 그럴 것 같아요. 그리고 살레르노로 가는 배에서 라디오 디제이처럼 사연을 소개하면서 노래도 들려주셔서 너무 재미있었고 그 노래들도 포지타노를 떠올리게 해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게 만든 일련의 사건들 ㅠㅠ 배를 타고 오면서 가이드님께서 저희 팀은 오늘 날씨도 좋고 주말인데도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 정말 행운이라고 하셨던 게 떠오르더라고요.. 인생은 모르는 거라던 민기와의 일들이 아마 오늘의 일들로 대체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가이드님과 투어 참가자분들 모두 오늘 일을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오늘 투어를 좋은 추억으로 가져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튼 가이드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단 말씀 꼭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