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슬기님!
이틀 전에 바티칸에서 함께 했던 박무늬 가이드입니다:D
여름의 한가운데라 날도 덥고 사람도 많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으셨다고 말해주시니 참 다행입니다.
사실 저보다도 그날 함께 한 손님들의 분위기 자체가 정말 좋았죠?
다들 지친 내색 없이 잘 들어주시고, 잘 따라와주셔서 저는 끝나는 게 오히려 아쉽게 느껴졌었습니다.
(저만 아쉬운 걸까봐 제 시간에 맞춰서 끝내기는 했지만, 정말 질척대고 싶었어요...ㅎㅎㅎ

)
이렇게 그날의 기억만으로도 행복한데,
한번 더 떠올려주시면서 이렇게 글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슬기님 덕분에 저도 다시 한번, 제가 얼마나 그날 기쁘고 즐거웠는지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에 인사드렸던 것처럼,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무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