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지님 ! 김용설 가이드 입니다~
한 달 동안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가끔 로마에서의 예뻤던
추억들을 꺼내보고 계시겠죠?
연지님과 어머님 딱, 두 분 만의 추억들,
그리고 그 기억 한 켠에 제가 조금은 낄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뜨거운 여름, 약 10시간동안 로마를 2500년전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넘나들며 여행했죠.
그리고 이 여행이 연지님은 흔한 여행책 조차 보지 않고, 준비가 미숙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제가 아침에 버스 투어 시작할 때 말씀 드리는게 있습니다.
항상 두 분, 세 분씩 오신 분들은 그 팀에 분명 한 분은 가이드 역할 하시는 분이 계실거라고,
그리고 그 분들도 저랑 함께 하는 동안은 그 역할 저에게 맡겨주시고
그냥 멋진 로마를 둘러보시기만 하면 됩니다, 라고..
대부분 부모님과 함께 오신 분들이 그러하죠,,ㅎㅎ
그런데 저의 말이 그냥 흘러간 것이 아니라 연지님과 어머님께 정말 실현이 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로마에 담겨져 있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사진이라 최대한 모든 분들의 예쁜 모습들을 아름다운 로마를 배경으로
찍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의 추억일테구요, 그리고 모든 분들의 지금, 모든 분들의 평생에 기억될 단 하루라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저는 사진을 찍어드리는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합니다.
연지님과 어머님께서도 제가 찍어드린 사진들을 보며 미소지으면서 '우리 이때는~' 말하며
저와 함께 했던 그 날을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상을 살아갈 때 가끔 활력을 줄 수 있는 그런 기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 여름 로마에서 저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두 분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로마의 여름 밤, 김용설 가이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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