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옥님, 혜선님 지윤님, 지호님 안녕하세요! 이희근 가이드입니다.
함께했던 23일 이후로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아직 여행 중이신가요? 아니면 일상으로 돌아가셨나요?
바르셀로나를 추억하시면서 이렇게 소중한 말씀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따듯한 네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함께했던 그날은 참 더운 날이었습니다. 여름의 한 가운데를 지나는 그런 날이었죠.
그날 네 분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패션센스 좋으신 어머님, 지윤님 지호님과 친구처럼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진 열정 가득하신 아버님, 자매샷은 잘 안 찍으시던 지윤님과 지호님.
참 사이 좋은 가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분의 여행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드릴 수 있어 제가 더 행복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가우디의 작품만 따라가도 바르셀로나 대부분을 거닐었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이곳에 남겼고 그가 사랑했죠.
가우디의 흔적을 따라가며 이 도시를 여행하는 것, 저도 참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이렇게 이 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물론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작품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다른 매력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에는 이 도시의 다른 모습을 보러 또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는 지윤님께 또 다른 이야기를 드릴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여행하고 있겠습니다.

며칠 전, 무거운 비가 내려서 인지 오늘은 조금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태양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기도 하였습니다.  
아직 더울 날들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벌써부터 끝나가는 여름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방문하실 때는 다른 계절에 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다시 함께 여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이희근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