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인 7월 28일 일요일에 장제희 가이드님과 함께 프라하 완전정복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엄마와 단둘이 첫 유럽여행이었고, 이 날이 저희의 프라하에서의 첫 날이었습니다. 요즘 소매치기가 많다고 들어서 안전하게 다니고 싶었고, 배경지식을 알고 도시를 보고 싶어 신청했지만, 시작하기 전에는 사실 하루종일 걷는 여행이라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을까 염려가 더 컸습니다.
그러나 성 바츨라프 광장에서 미팅장소에서 장제희 가이드님의 밝은 에너지를 보고 출발전 기대되기 시작했고, 투어내내 가이드님의 귀에 쏙쏙들어오는 설명과 함께 정말 알차게 프라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일 좋았던건, 투어 중간중간 그 장소에 어울리는 음악을 틀어주신거예요. 보통 가이드와 함께 여행하면, 끊임없이 설명들 하시느라 조용히 도시를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데, 장제희 가이드님은 틈틈히 음악을 틀어주시면서 그 분위기를 여유있게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셨어요. 더불어 목소리도 정말 좋으셔서, 투어내내 마치 라디오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비셰흐라드에서 음악들으며 산책하는 듯한 기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 외에도 알폰소무하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웠고, 추천해주신 베트남식당도 좋았고, 프라하성도 잊을 수가 없네요.
투어는 저녁 6시반쯤 끝났던 거로 기억하는데, 끝나는게 아쉬울 만큼 즐겁고, 알찬 여행이었습니다. 다른 지역 여행 할때도 가이드님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요. 투어고민하시는 분들, 운동화신고, 가벼운 몸과마음으로 이 투어에 참가하신다면 프라하는 제대로 보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후기 남깁니다. 그만큼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장제희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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