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냥했던 지수님.
버스에서 유독 따뜻한 미소로 인사했던 지수님이 떠오릅니다.
버스 뒷 편에서도 빼꼼 고개를 올리시거나 옆으로 기울이시며 이야기 들어주시던 모습도 그렇고
마주칠 때 마다 저보다도 더 환한 미소로 눈 마주치시던 모습들이 선명합니다.
첫날의 후덥지근.. 도저히 덥지 않다 포장할 수 없던 그런 날씨에도
화사한 포지타노와 참 잘 어울리시던 지수님 :)
저도 어찌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도 막막하기도 한 상황에서
48기의 이번 해 남부레알팩 팀이 함께 잘 여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지수님을 비롯한 30분 48기 팀원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저희의 마음을 달래주는 듯이 둘쨋날 나폴리에서 느꼈던 바람..
지금 저는 제 방의 선풍기 바람을 대신 느끼고 있지만..ㅎㅎ
특히나 뜨거운 폼페이에서 한껏 화이팅 넘치는 오전을 보내고 온 저희에게
나폴리의 바람은 감동적인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겁쟁이 가이드가 매 순간 속으로나마 일희일비하고 있을 때
지수님의 든든한 눈빛은 응원이었습니다.
저녁 호텔에서 부탁하신 작은 부분 , 사실 어찌 어려운 부분도 아니었고
제가 해드린 것도 아니었는 걸요. 따뜻하게 기억해주시니 정말 다시한번 감사할 뿐입니다.
다음 행선지로 잘 이동하셨는지요?
새로운 비행 티켓을 갖고 설렌 적이 저에게도 꽤 오래 전입니다. 두분의 앞으로의 여행 계획이 새삼 부럽기도 한 순간이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상냥한 마음으로는 어디에서나 아마 따뜻한 대우를 받으실 것이고
그만큼의 아름다운 추억들로 여행 쌓아가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여행의 마지막까지 무탈히, 행복하게 지내다가 일상으로 즐거운 기억들을 동행하며 돌아가시길 로마에서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