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따뜻한 가이드로 만드셨던 임혜영 님 안녕하세요,

예쁜 아이들과의 여행은 잘 마무리 하셨는지요?
파리는 오신 날부터 덥기 시작하여 43도 최고기온을 찍고 오늘은 거짓말처럼 맑고 청명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로 일을 시작한 것은 2006년 이지만
루브르 집중투어 라는 7월 1일 새롭게 개편된 투어를 처음으로 시작했던 날이 임혜영 님께서 참여하신 7월 15일 월요일 이었습니다.
그것도 오전 투어에 참여해주신 6분의 고객분을 모시고 루브르 박물관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어찌나 떨리던지요.

참 많이 구석구석 돌아본 장소이지만 항상 예상치 못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곳이 또 루브르라
고객분들을 모시기 시작하여 보내드리는 시간까지 늘 마음 졸이는 곳입니다.
가이드 이야기를 놓칠세라 시선 맞추어 열심히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여러분들 덕분에 이내 힘을 얻고 투어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투어가 종료되고 나오는 길에 말씀해 주셨지요.
"가이드가 많이 알고 공부 한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두드려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투어도 어차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이거든요."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인원수가 비교적 적은 그룹을 모실 때에는 한 분 한 분의 눈빛과 컨디션을 살피며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자람이 많은데 칭찬해 주시고 가이드의 마음을 열게한 따뜻한 시선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쁜 아이들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기 바라고
파리에서 또다른 장소에서 또다른 이야기로 모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주말 맞으세요!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