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웠던 날 모신 참 좋은 분, 문상이 님 안녕하세요!

기상관측 이래 파리에서 가장 더웠던 날, 그것도 가장 더운 시간 문상이 님을 모셨습니다.

오전투어도 한 그룹 꽉 채워 즐겁게 마무리 하고 오후투어 그룹 고객분들을 만나기위해 기다리는 10 분,
아마 일 년 동안 흘릴 땀을 그 사이 다 흘린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막에서 마라톤을 하고 있는것 처럼 땀이 흐르던 날.
그런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고객분들이 계셔 힘든줄 모르고 세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나 더운데 와 주실까? 이렇게 더운데 이야기를 들어주실까?
투어가 시작하자 그런 걱정 싹 날려주신 고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리 그 어떤 박물관, 미술관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오르세 미술관이지만 43도 실외 온도를 이겨 내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술관 내부에 들어온 이들은 나가지 않고 미술관 바닥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쉬고있는 ...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우리 눈과 마음에 쏙쏙 들어오는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보시기위해 찾아주신 분들에게 이야기 전해드리기위해
전심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가이드의 노력과 에너지를 예쁘게 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운 가운데 이렇게 응원의 후기글 남겨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문상이 님과 같은 고객분들만 모시기에 오늘, 1분도 허투루 모시지 않겠습니다.
예쁜 아이들 태환이와 민서에게도 안부 전해주시기 바라고
편안한 주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은혜 가이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