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떠나온지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아득한 꿈처럼 여겨지는 것을 보니
파리에서의 시간이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웠나 봅니다..
소중한 저희의 시간의 한 부분을 더욱 강렬하고 깊게 채색해 주신
류은혜 가이드님께 감사한 마음 또한 아주 오랫동안 간직할 것 같아요.
르느와르와 마네, 모네 고흐.. 어렸을 적 부터 너무나 흠모하던 그 작품들의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가이드를 신청했는데
엄마의 욕심에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 아이는 지루하고 힘들기만 한 시간이 아닐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아이의 눈높이에 어떻게 다가갈지 아는 류은혜 가이드님의 또 다른, 큰. 차별화된. 강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지요.
어른도 아이도 모두가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해설.
초등학생 남자아이인 저희 둘째도 제일 앞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끌어들이는 류은혜 가이드님의 비밀은
아마도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열정이 듣는 이에게도 전달되어서이지 않을까 합니다.
가이드님의 해설도 하나라도 잊을까 제 핸드폰에 빼곡히 메모해서 돌아왔지만
무엇보다 순수한 가이드님의 열정에 또 감동을 받은 날이었습니다.
가이드 님은 매일매일 보시고 설명을 하시는 작품들일텐데,
볼 때 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가이드님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행복한 가이드님의 모습에 덩달아 좋은 기운을 많이 얻었습니다.
매일매일이 꿈같이 행복했던 파리에서의 기억.
반나절을 함께 했지만 진한 여운을 남겨주신 가이드님과의 소중한 인연이
언젠가 파.리.에서 다시 한번 이어지는 인연으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누군가에게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고 계실 류은혜 가이드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