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순남님, 정준영님!
글을 써주신 건 아마 준영님이겠죠?ㅎㅎ
두 분 다 잘 계신지 궁금하네요.
7월 29일 월요일, 오전에 바티칸을 함께 여행했죠.
투어를 하는 동안 사실 어머님과 아들 분이 똑닮은 단정한 자세로 들어주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답니다.
투어를 모두 마치고 나서, 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헤어질 때 저에게 자신도 예술을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의 투어가 감명깊었다고 말씀해주셨죠.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넉살이 좋지 못한 편이라 그 말을 듣고 너무 기쁜데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몰라서 우물쭈물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은 그날, 집에 오는 내내 준영님이 해주신 말씀이 마음 속에 남아 계속 찌르르 하고 울리는 기분이었답니다.
제가 전해드린 이야기가 준영님께 와닿았다니 참 기쁩니다
음악 공부 즐겁게 하시면서 원하시는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순남님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