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연님!
박무늬 가이드입니다.
수연님이 해주신 칭찬들에 신이 나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후기를 읽으며 수연님 가족이 언제 투어를 들으셨을까 궁금해서 일기장을 뒤적이며 찾아봤습니다.
7월 18일 목요일이었네요!ㅎㅎ
일기에도 적혀있고, 지금 생각해봐도 참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성벽 앞에서 시작할 때 햇살이 뜨거워서 그런지 손님들께서 표정이 굳어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박물관 안에 들어가고 나니 다들 미소를 품고 잘 들어주셔서 점점 신이 났습니다.
그리고 투어를 하는 동안 로컬 가이드 선생님과 손님들이 다들 부둥부둥 해주셔서
투어를 하러가서 사랑을 잔뜩 먹고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의 말이 벽에 쾅쾅 부딪치는 느낌이 아니라,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아마 수연님 가족분들과 그 날 오셨던 손님들이 예술에 대해 가지고 계신 애정어린 관심이 저의 부족한 지식을 채워주었던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거로움을 참고 이렇게 후기까지 올려주신 것도 감동입니다.
잊었던 그 날의 따뜻함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가이드가 되는 길을 찾고 있겠습니다.
어디에서나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무늬 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