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지선님 ~!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벌써 우리가 만나고 헤어진 지 2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여행은 잘 하고 계셨나요? 이렇게 잊지 않고 저에게 편지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__^
안그래도 그 날 카톡으로도 저한테 무한 칭찬해주셨는데, 후기란에서 선생님 이름을 보고, 한 번 더 감동받았습니다.
약간의 긍정적이지 않은 생각을 가지셨다고 하셨는데, 그 틀을 깨게 되어 영광입니다.
특히나 여름철의 바티칸은 5시간의 사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들과 더위로 인해 고객님들이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인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그리고 임팩트있게 이 바티칸을 소개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일부러 더 활발하게 분위기를 업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노력이 선생님께 전달되었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허허
저는 가이드라는 직업이 물론, 어떠한 작품의 내용과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애정하는 도시에 대한 공감까지 불러넣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애정하는 바티칸이, 한국에 돌아가셔서 좋은 기억으로 그리고 다시 한 번 방문해도 좋다!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저도 선생님과 어머님과 함께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후에 보내드린 맛집 정보에서 어떤 식당을 선택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다시 한 번 로마에 오신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마치 로마의 현지 지인처럼 항상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선생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2019년 8월 4일, 나름 날씨가 풀린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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