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병규, 지소은님!
7월 5일 남부환상투어를 진행했던 문경림가이드입니다.

그 날을 떠올리니.. 웃음이 나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그 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저를 잊지 않고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날은 정말로. 모든게 완벽했던 날이었어요.
저도 하루하루 어떻게 진행할까. 계획을 세워보는데 파도도 높지 않고, 인원도 많지 않았어요.

7월 5일 아침 6시 50분. 그렇게 우리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일정을 말씀드리며 선박을 이용하는데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죠. 선박이 애매하면 저는 타지 않는 사람 중 한명이라구요.
(이 이야기까지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폼페이를 둘러보았어요. 소은님의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심히 들어주시고.
그 옆에 호기심 많았던 병규님이 계셨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규님의 매력발산이 시작되었어요.

정말로 처음에는 제가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귀를 의심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타칭 동물병원을 지나 폼페이 내에 있던 목욕탕을 둘러보고
또 한번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가 들리고... 그 이야기들로 인해 병규님, 소은님과 더 이야기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ㅋㅋㅋㅋ

병규님의 친화력에 저 뿐만 아니라 우리 함께했던 조용한 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그 남매에게도 "동생~" 하면서 챙겨주시던 모습들. 눈에 선하네요.
포지타노에서 길을 잘못들어 모임장소는 잘 찾았지만 레몬사탕과 다른 것들을 사지 못했다는 그 안타까운소식...
그래서 campo de' fiori 라는 시장을 말씀드렸고
세상에나 레몬 술을 7개를 사셨다는 깜짝놀랄 이야기들.. ㅎㅎㅎ

그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들로,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기억들로 자리잡았네요.

병규님과는 가끔 카톡을 하며 일상에 대한 이야기, 안부를 가끔 묻곤 하는데
소은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소은님이 말씀해주셨던 냥이들은 잘 지내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한국에 휴가갈때 꼭!! 연락드릴게요!!
우리 한국에서 또 한번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 만나요!!!!

-로마에서 문경림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