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후반 프랑스가 가장 뜨거울 때 파리 여행을 다녀왔어요. 5학년 남자 아이를 데리고 이번엔 제대로 문화 역사 기행을 해보자며 네 가지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루브르, 오르세 집중투어. 그리고 베르사유와 오베르 마을, 몽마르뜨 투어까지..
루브르, 오르세 집중투어는 류은혜 가이드와 함께 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 투어 신청을 한 부모 마음을 잘 아시는 듯,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머리와 마음 속에 담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해 주신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제 아이는 평소 미술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도 가이드님 설명은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고 너무너무 재밌고 흥미로웠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 역시 예전에 아이 없이 루브르, 오르세를 가서 유명하단 작품을 보고 왔지만 확실히 설명을 들으며 보는 건 달랐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는 진리를 또 한번 느꼈어요.
베르사유와 오베르 마을 투어, 몽마르트 투어 역시 가장 무더운 날이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안내해 주신 정희태, 김주연, 이서준 가이드님 덕에 아이는 많은 추억을 안고 돌아왔어요.
파리가 매력 있는 도시 같다며 집으로 돌아오기 싫어한 아이는 유럽의 다른 나라로도 가보자며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마 다른 어느 나라로 가더라도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를 신청할 것 같네요. 여행을 더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자전거나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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