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와 남편은 7월 26일 금요일 프라하 버스투어에 참여하여 장재희 가이드님과 함께 여행하였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는 작년 스페인 신혼여행에서 가우디 투어를 해 보았고 그 때 이진희 가이드님(성함 맞겠죠?)의 열정 어린 안내로 좋은 기억이 있어 다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우디 투어 때에는 유로자전거나라를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결혼식이 한달도 남지 않은 그 바쁜 시기에 일요일 하루를 다 써가며 유사한 투어의 비용, 코스, 투어방식 등을 전부 다 엑셀에 정리해가며 비교 분석해서 결국 유로자전거나라를 선택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 투어가 너무 알찼고, 다녀와서는 2달 후 결혼해서 스페인 신혼여행 가는 친구에게도 "아묻따" 유로자전거나라라고 추천해줘서 친구부부도 엄청 만족하였다는 후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크로아티아에서 먼저 투어 없이 자유여행으로 6~7일을 보내고 체코 프라하 2일, 체스키 1일을 보내는 일정이었습니다. 프라하가 거의 여행 마무리인 셈이었는데, 그만 크로아티아 입성 당시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곤경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프라하 투어 전에 유로자전거나라에 연락하여 양해를 부탁 드렸는데, 시간이 임박하였음에도 적시에 회신 주시고 조치해 주셔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투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새심한 배려에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투어날 아침 프라하 중앙역에서 처음 뵌 장재희 가이드님은 생기발랄한 모습과 낭랑하신 목소리로 반겨주셨습니다. 총 인원 8명으로 미니버스로 이동했는데, 에어컨 시원하게 나오고 좌석도 편안했어요. 프라하 투어를 한 7월 26일은 35도까지 올라가는 매우 무더운 날씨였는데, 그럼에도 장재희 가이드님은 얼굴 한번 찌뿌리지 않으시고 처음과 같으신 모습으로 투어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서 있기도 힘든 날씨였는데, 사진 촬영도 기꺼이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시간 약속이야 두말할 나위 없었구요. 저희가 패키지 투어도 해보았는데, 정말 유로자전거나라 가이드님들은 너무 훌륭하신 것 같습니다. 투어로 보낸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성심성의껏 투어 이끌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사장님, 지점장님 보고 계시죠? ㅎㅎ) 그리고 투어 코스도 매우 좋았습니다. 체코 프라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곳을 빼놓지 않고 가볼 수 있었던 것 같고, 차분히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비쉐흐라드부터 관광객이 북적북적한 구시가지 광장까지 프라하를 알차게 모두 본 것 같습니다.
투어 끝나고는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레뜨나 공원에 가보았는데요, 마침 노천 클럽?이 열려 있어 체코 젊은이들의 숨결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ㅎㅎ). 저희는 그 세대는 이미 지나서 동참하지는 못했네요. (ㅋㅋ) 존 레논 벽 다시 한번 가보고 까를교에서 야경 보고 프라하 투어를 마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여행하신 분들, 가이드님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 투어 후기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투어 마치며 찍은 사진도 빼놓지 않고 올려 드립니다. 같이 여행하신 6분, 그리고 장재희 가이드님 잘 계시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