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수연님 김용설 가이드 입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셔서 가족분들과 했던 여행을 추억하고 계시겠죠?
다시 이렇게 후기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함께 했던 날도 뜨거운, 하지만 저번주에 비해선 시원한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로마는 뜨거워지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도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라고 들었는데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오늘 쉬는 날이었습니다.

아까 전 예능을 보다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3시간 같이 걸으면 전생에 연이 있었던 거야' 라는..
그 말을 듣자마자 오?? 했어요 ,, 수연님과 수연님 가족분들, 그리고 그 날 수 많은 우리 팀이었던 분들
3시간이 뭐예요.. 무려 10시간 정도를 함께 걷고 버스를 타고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 정도면 전생에 같은 마을 사람들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ㅎㅎ
그리고 정말 많은 분들과 매일매일 3시간 정도 걷는 저는 전생에 대체 뭐였을까.. 생각하기도 했답니다.

조금 오글거리지만 아마 스쳐갈 수 없었던 인연이라고 생각이 돼요.
한국에서도 아니고, 로마에서
그 수 많은 로마의 투어 회사 중 , 유로자전거나라
그리고 많은 로마지점 가이드 중에, 그리고 하필 제가 딱 투어를 하는 날
이 정도면 진짜 저는 만날 운명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그러면 정말 저와 하루하루 함께하는 분들에게 조금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항상 되도록이면 우리 팀 모두와 대화를 한 번씩은 꼭 나누려고 합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나은 가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로마에서의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제가 더 기쁜 것 같아요.
남은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고 찬란한 날들만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로마에서 김용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