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소개로 날짜까지 맞춰서 예약한 오르세 투어입니다. 미술관을 좋아하고 자주 찾아갔지만 투어를 진행하시는 가이드님의 흡인력, 인솔력이 매우 돋보였습니다. 투어 시작전에 투어에 참여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시는데 놀랐고, 투어 내내 투어의 가장 막내의 손을 잡고 투어에 참석한 분들을 한분 한분 챙기시는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모습에 아이들조차 설명도 집중력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인상주의 대표화가인 클로드 모네, 에두와르 마네와 피에르 오귀스트 르느와르, 그리고 작가와 그림에 숨겨진 이야기들.
후기 인상주의 폴 세잔과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와 신인상주의 조르주 쇠라, 자신에게만 관대했던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까지 오르세 집중 투어 너무 알차고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투어 중에 가장 좋았다고 했어요.
가이드님이 투어 중에 '무희의 화가' 드가는 실내에서 그림을 많이 그렸다며...."드가~~" 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드가'만 기억난다며 ㅠㅠ
짧은 파리 일정을 더더욱 보람차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 기회에 꼭 함께 투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날 루브르 투어 가이드님과 로밍 문제로 연락이 되지 않았을때 다급한 맘에 카톡을 보냈더니 잘 연결해서 해결해주셨고 덕분에 유로자전거 루브르 집중투어도 무사히 듣고 올 수 있었습니다. 내 일처럼 적극적으로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파리를 찾은 분들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