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보라가이드입니다^^
명선님, 아마도 지민님이시겠지요?! 잘돌아가셨어요?!:-)
써주신 글로서 다시 한번 수 많은 날들 중 하루를 돌아봅니다.
마음꾹꾹 담아 정성스레 써주신 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아침 모임시간에 거의 딱 맞추어 오신 세 분, ''왜 세 분이서 오셨어요!'' 아버님은 하루 쉬셔야 될 것 같다고 하시며 세 분만의 시간을 가지신 그 날이 제게 신기하게도 또렷합니다.
열네 분의 그 날의 우리팀은 놀랍도록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셨는데요, ㅎㅎ가족팀 자매팀 커플팀 혼자오신분.. 각지에서 오신 다양한 분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걸었던 로마가 뜨겁긴했으나 여행에 있어서의 모든분들의 열정이 날씨보다도 더 뜨거웠습니다.
'로마를 직접 마주하며 들은 로마 이야기'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와닿습니다.
아무리 멀리에서 이야기를 들어도 아무리 많은 정보를 접하고 익히 알고있어도 직접 눈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그 감동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아요. 마치 매번 듣던 친구의 이야기가 내가 직접 그 상황을 겪어보니, 눈앞에 펼쳐지니 아, 이런거였구나 싶은것처럼.
직접 보았을 때 더 놀랐던 것이 로마였습니다. 그것이 로마에서라도 말로만 들었을때와 그 순간 보며 들을 때와는 또 달랐구요.
지민님과 남동생 재호님, 어머님이 보고 듣고 느끼고 가신 로마는 그 누구도 모를 세 분만 가지신 소중한 경험이실거예요.
그리고 음식극찬'bb' 감사합니다..ㅎ 역시 여행은 먹는게 최고죠?? 제가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식사메뉴를 추천드리는 게 세상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세 손가락 말고 탑으로 꼽으실만큼 먹고 공부하고 찾아가고있을테니 다시 한번 방문하심이 어떠세요^^~ㅋㅋ
다른 여행자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글 속에 워킹투어를 추천해주시려 하는 마음 정말 감사드려요,
어머님이 힘드시지않아 하시고 끝까지 즐겁게 다니셨다해서 사실 그 말씀이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뜨거운 햇살과 함께한 결코 쉽지 않았던 날에 끝까지 열심히 참여해주시어 어머니와 두 남매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쉼이 필요하실 때면 언제든 빛나는 로마의 순간순간들, 테베레강가에서의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기억해주시겠어요,
저도, 기억하겠습니다.
가을이 오네요, 네 분 모두 건강하시고 여행과 함께했던 설레임처럼 늘 매일이 기대되는 날을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뜨거운 로마에서
이보라가이드 드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