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준희님 !
이현지 가이드입니다 ^_____^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우리가 만났던 날로부터 약 2주의 시간이 흐름이 있었네요.
굉장히 무더웠던 하루에서, 사람이 많았던 바티칸 박물관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5시간 진행되는 반일투어가 저에게는 정말 총알처럼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투어를 들으시는 고객님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특히나 여름철에는 어떻게하면 조금 더 흥미롭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힘이 나게 독려할 수 있을 까를 가장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노력이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닿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특히나, 단체 투어 게다가 바티칸 반일 투어 특성 상 사람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일방통행으로 진행하다 보니까 혹시나 지치시지 않을까, 힘드시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걱정이 무색하게 그 날 모두, 저랑 정말 한 몸처럼 움직여 주셨고 심지어 항상 사람이 많았던 공간도 약간의 행운이 더해지면서 산만하지 않은 환경까지 조성되어 정말 최고의 투어가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항상 경청해 주셨던 고객님들, 특히나 그 날 혼자 오셨던 세 분, 그 중에 우리 준희님까지
저 또한 그 날 투어를 진행하면서 행복했습니다. 그 시간동안 저에게 보람과 행복을 동시에 전해주신 준희님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 안에서 저와 함께 했던 시간이 선생님의 기억 속에서 하나의 파편으로 간직되길 바라며,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8월 13일 로마에서 이현지 가이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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