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이효진 가이드님한테 바티칸 전일투어 들었는데 정말 강추드리려고 후기남깁니다 ^^*
치프로역까지 가는길에만 해도 피곤한데 그냥 오전투어로 들을껄 하면서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님이 처음 작품 보러가기전 저희를 그늘 찾아서 앉히고 한시간동안 미켈란젤로와 천장화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진짜 종일투어로 선택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좀 어렵고 지루한 역사이야기는 보통 투어에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 마련이었는데, 미켈란젤로의 일화들을 너무 재밋고 열정적으로 설명을 잘해주셔서 귀에 쏙쏙 들어왔고, 무엇보다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한시라도 빨리 천장화를 보러가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넓은 바티칸 박물관에서 핵심만 잘 골라서 들었던거같고, 천지창조부터 피에타 아티네학당 라오콘군상 등등등 책으로만 교과서로만 보던 유명한 작품들 실제로 보니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천장화 아래에 10분정도 앉아서 작품 보는데, 긴 설명 안들었으면 별 감흥이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일 투어로는 그 감동 느끼기에 부족할거같아요!
아 그리고 저 혼자갔는데 ㅠㅠ중간중간 혼자왔다고 챙겨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땀 뻘뻘 흘리시면서도 마지막 저녁 5시~6시 시간에는 진짜 힘드셨을텐데 저희들한테 뭐 하나라도 더 설명해주고싶은 열정이 느껴져서 같이 힘들면서도 열심히 듣게 되더라구요 특히 로컬 가이드님 계실땐 시간에 쫓겼는데 이제 안계시니 느긋하게 할말 다할거다 라고 하시는데 아 억지로 일을 하고있는게 아니라 진심을 다해 저희에게 안내를 하고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 이번 로마에서 바티칸 종일투어 들은게 너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다른분들도 시간내서 꼭 전일투어로 진짜 바티칸의 과거와 작품들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이효진 가이드님 감사합니당 앞으로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