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 23일에 함께 가우디버스투어를 했던 누리아 가이드입니다. 

여행은 잘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셨을까요??
서현님의 글을 읽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23일 투어가 어땠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서현님이 혼자 오셨고, 버스에 어느 위치에 앉으셨는지도 기억이 나더라구요. 
 
가이드라는 직업이 참 많은 사람을 만나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워가면서 지내는 것도 사실인데요. 그 날 23일 저도 기억이 떠오르는게, 20여 분의 손님 중에서 서현님이 참 생각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설명중에 한번씩 쳐다봤던 것같습니다. (오해는 안하시는게 좋은 것이, 행동이 좀 튄다고 할까요. 눈에 이끄는 스타일이였던 것같아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루를 적어도 8시간을 함께 하는 투어인데, 서현님 말씀 처럼 가이드를 잘 만나야 한다고 말씀 하셨죠? 저도 공감합니다. 
사람은 상대적이잖아요??
그 날 저의 기억엔 서현님이 젤 먼저 카메라 주면서 사진도 부탁하시고, 질문도 많이 하시고 적극적인 모습이였는데요. 보다 더 많은 내용을 기대하셨던 것같은데 그 부분에서 만족시켜드리지 못해 유감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하는 것은 제가 혼자 온 손님들에게 식사 함께 하는 것을 권유하는 것이지, 말씀 하신 것처럼 끼여서 같이 식사하라고 그렇게 말을 하진 않습니다. 
제가 즐겁게 가우디의 이야기, 여행정보를 드린다는 기분으로 적어도 웃으면서 즐겁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현님에게 개별적으로 사과말씀 드리려 카톡으로 연락드렸는데.. 답이 없으시네요. 
 
이렇게 시간내어주셔서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나은 투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가며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