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이보라가이드입니다.
하영님,
마지막 가시는 그 모습을 잊지못합니다.
그 날엔 잘 돌아가서 쉬셨는지요, 그래도 많이 시원해진 날씨 덕에, 그리고 조금은 특별했던 그 날의 팀 구성으로 재미있게 투어했던 하루였습니다.
잊지않고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종료 후에 숙소가 있는 스페인광장까지는 무사히 잘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두 분의 강인한 체력으로라면 “다시 걸어가죠 뭐”라고 대수롭지 않게 주셨던 이야기가 이해가 됩니다.ㅎㅎ
아마도 야경까지 알차게 보고 가셨을 것을 믿어요.
열 다섯 분의 단체팀과 모자팀, 우리 커플(부부)팀, 혼자오신 예쁜 선경님까지 아침 스페인계단 위 풍경과 함께 시작했었죠, 중간중간에 사진을 찍어드릴때면
참 예쁘게 로마를 비춰주는 두 분의 좋은 카메라 덕에 특히나 많이많이 담아드리고 싶었습니다.
두 분께서 찍으신 사진이 별로 없으신 걸 알았으면 더더 많이 찍어드렸을텐데!!
마지막에 아차! 싶었지만 원래 정말 많이 찍는 편이기에 충분히 그 날의 하늘과 로마 그리고 두 분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겼을 거라 생각합니다. ^^
밝은 얼굴로 언제나, 지금 이 시간을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시는 손님분들이 계세요. 젤라또와 커피 등으로 안내드리는 쉬는시간이 끝날때면 늘 오셔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하시는 그 한 마디에 저도 덩달아 먹지 않아도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람인지라 절 향해 웃으며 다가와주시는 많은 분들에 행복하고 똑같이 저도 그 웃음에 감사한 얼굴로 답하는게 좋습니다.
모든 장소의 쉬는시간이 끝날때면 언제나 미소로 다가와주셨던 하영님, 그 날은 하영님께 감사했던 기분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 후 맛있게 드셨다며 활짝 웃어주신 모습도 눈 앞에 맴돌아요.
저 뿐 아니라 우용님께도, 많은 분들께도 좋은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실 하영님, 언제나 그 힘과 건강 잃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들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마지막 사진을 찍어드리곤, 마음이 짠해지게도 오늘 하루 감사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인사주시고 가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또 누군가에게 최고의 투어, 소중한 시간들을 선물하는 가이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찾아옵니다.
두분의 모든 시간이 아름답길,
로마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보라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