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8월 16일 8시 테르미니역 근처의 호텔 로비에서의 미팅을 시작으로 권순찬 가이드님의 안내로 로마 1일 투어 시작할 때만 해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오래 전 아들과 왔던 기억으로 별반 기대감 없이 시작된 투어였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투어를 진행했는데, 
<오전>
콜로세움 - 개선문 - 포로로마노 전경 잘 볼 수 있는 곳 -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캄피돌리오 광장 - 트레비 분수(지금은 가죽공방인 오드리햅번 이용한 미용실 가게도 알려주시고) - 스페인 광장 - 판테온을 투어하며 우린 그늘에 앉고 가이드님은 땡볕에서 노트북으로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시는 모습에 감동
<점심>
풍성하고 가격도 적당하며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해주어 허기진 배를 채우고 에너지 장착
<오후> 바티칸 투어
바티칸 박물관 입장해 삼성티브이 떡! 자부심을 느끼며 투어 시작 - 피나코데카 - 솔방울 정원을 지나 - 촛대의 방, 지도의 방을 지나며 큰 지도 그림에 압도 - 라파엘로의 방에서 아테네학당의 그림속 철학자 모습의 디테일함에 놀람 - 시스티나소성당에선 천장에 그린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어마어마한 크기의 최후의 심판에 압도당함. 우리도 저런 심판대에 서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느낌 - 열쇠모양의  베드로성당과 베드로 광장

오전부터 오후까지 투어 진행하며 땀을 뻘뻘 흘리시며 많은 것을 알려주시려 애쓰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우리 팀원이 힘들지 않을까 배려하는 모습도 좋았습니다. 설명을 듣고 장소와 그림을 대하니 더 감동이었습니다. 아침에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힘들긴 했어도 그것을 뛰어넘는 눈과 귀의 호강으로 행복한 투어였습니다. 또 우리 팀이 투어 끝나고 바로 귀국하는 일정이었는데 공항가는 철도를 탈 수 있게 안내해주고 우리가 기차에 타는 모습까지 확인한 뒤에 돌아가는 모습에 울컥했어요. 로마 등 투어를 계획하고 있는 분께 꼭 추천해드릴거고 다음에 또 로마에 가게 된다면 권순찬 가이드님과 꼭 같이 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우리 다섯명의 일행은 12일의 긴 여행을 알차게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좋은 기억을 담고 돌아왔습니다. 권순찬 가이드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