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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식입니다.
작성자 유태식 가이드 등록일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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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로마 전용차량 프라이빗 ]
조회수 5,356
안녕하세요. 8월 6일 가족분들과 함께 로마시내를 둘러보았던 로마팀 유태식입니다. 로마의 무덥기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극을 향해 치닫는 며칠이었습니다. 피렌체는 어떠한지 궁금해지는군요. 성환님을 직접적으로 뵙지는 못했지만,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신 아내분과 장인, 장모님을 통해 성환님이 신자분이시고, 도미니코라는 이름을 쓰고 계신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직접 뵙고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보통 맞춤투어가 있기 하루 전 날, 카톡을 통해 손님들께 연락을 드리곤 하는데 성환님의 프로필 사진이 제가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이고, 그 작품에 대한 어느정도의 사전지식이 있던터라 투어당일 가족분들에게 종교가 있으시냐고 여쭤보았던 것 같네요. 전날 어느정도 루트를 구상해 두었지만, 장인 장모님께서 “우리는 불교에요”라는 답을 너무 빠르게 하셔서 전날 생각해둔 코스를 살짝 변경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잠시 했더랬지요. 하지만 세분의 가족분들 모두가 제가 진행했던 동선에 모두 만족해주셔서 저 역시도 감사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투어였지요. 피렌체에서 내려오셔서 당일 다시 피렌체로 돌아가시는 일정으로 로마를 둘러보고 가신 다른 방문객들과 다르게 제한된 시간내에 모든 것을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어찌저찌 하다보니 동선에 포함된 모든 것들을 둘러봄과 동시에 몇몇 동선에 없던 성당들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몇몇 동선을 다시금 로마를 방문했을 때 둘러볼 수 있도록 다시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아직 이점을 전달 드리지 못한점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곧 이점을 다시 명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은 가족분들과 다시 로마에 내려오셔서 저와 함께 다시 그곳들을 이번에는 조금더 여유롭게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앞으로 1년 정도를 피렌체에 머무실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올해로 로마생활이 4년차에 들어서는 저로서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이곳에서 좋은 기억도 있었고, 혹은 그렇지 못했던 기억들이 여럿 섞여 있지만, 그럼에도 이곳에서의 좋은 기억쪽의 무게가 더 무겁기 때문에 가족분들과의 시간이 이곳에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성환님과 성환님의 가족분들에게도 이곳에서의 제 기억의 무게추처럼, 모쪼록 좋은 방향으로 많이 기울 수 있는 경험들과 시간들로서 가득메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제금 다시 만나기를 뵙겠습니다.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로마에서 유태식이었습니다.

 

댓글수:1개

  • 서성환 2019.08.22
    어제 유태식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돌로미티 투어 잘다녀왔습니다.저도 로마는 다녀온지 20년이 넘어서 꼭 동행하고 싶었지만 집에서 아기들 돌보고 있었네요. 앞으로는 좋은 추억들 더 많이 만드시고 다음에는 제 가이드로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카톡배경화면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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