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유럽여행을 하면서 유로자전거 투어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을 평소에 좋아해서 관련 책들과 미술 도감을 많이 봐왔었는데 실제 작품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남편과 딸도 평소엔 관심없던 이탈리아의 역사와 미술공부를 많이 했다고 좋아했어요.
그 중 가장 좋았던 도시는 피렌체였습니다. 정말 어느 골목에서나 우리를 굽어보는 듯한 두오모 성당과 우아한 도시의 분위기는
제 첫 유럽의 이미지로 머리속에 각인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은경 가이드님의 아름답고 섬세한 설명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귀국 한 후, 10년전에 읽었던 '메디치가 이야기'책을 다시 꺼내 보았어요.
투어가 끝난 뒤에도 이것 저것 정보를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였어요. 여행에서 돌아온지 20일이 넘어 늦은 후기이지만 아직도 어스름한 피렌체의 야경이 머리속에 떠나질 않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시 꼭 찾아가고 싶어요^^ 7월말에 투어한 와인샵 여쭤봤던 엄마, 아빠 중학생 딸 가족 정서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