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부부가 이번에 9박10일로 파리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에게는 2번째 파리였고, 남편에게는 첫번째 파리였습니다.
저도 2번째이긴 했지만 지난번에 방문한 파리 여행때는 일정이 타이트해서 오르세를 관람하지 못해 계속 마음 속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일단 질러본(?) 파리여행이었네요. 당연히 오르세에 대한 기대가 가장 컸습니다.^^
유로자전거나라 투어는 지난 스페인, 이탈리아 여행에서 충분히 경험해 본 터라 이번에도 믿고 예약했습니다.
타 업체 투어를 받아본 적도 있었지만, 결국은 유로자전거 가이드님들 열정을 따라올 수 없었어요!
오르세미술관 투어를 진행해주신 분은 류은혜가이드님이셨습니다.
오르세미술관에 대한 기대도 워낙 컸지만, 가이드님께서 많은 작품들을 기억하기 쉽게 설명해주시는 덕분에
많은 작품들을 3시간만에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아직 아이들이 없지만, 가이드님들께서 아이들을 우선으로 알뜰살뜰 챙기시는 모습에 또 감동했습니다.
키가 작은 아이들이 먼저 앞에 나와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적절한 질문으로 계속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가이드님 덕에 연령 불문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투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 너무 감사합니다~^^
3시간이라는 시간이 언제 다 갔는지 모를 정도로 금~방 지나갔어요.
미술관, 박물관은 전공자가 아닌 이상 설명 없이, 아무런 지식 없이 둘러본다면 안보느니만 못한 것 같습니다.
여행하시는 분들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다면 투어를 꼭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이드님께서 나중에 예쁜 아이랑 다시 돌아오라고 하셨는데,
파리 여행 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은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예쁜 아가 잘 키워서 나중에(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ㅠㅠ) 꼭!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그때도 가이드님께서 계신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류은혜 가이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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