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희정, 안인기님!
8월 13일 바티칸 반일투어를 진행했던 칠칠이 문경림가이드입니다 :)

먼저, 그 날 있었던 일은 저의 실수도 있었죠.
제가 뒤를 살펴본다고 살펴보았는데 더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 생각합니다.
희정님, 인기님은 바티칸의 길이 익숙치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정님의 빠른 연락 덕분에 우리가 다시 합류할 수 있었어요.
저의 실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희정님의 긍정적인 모습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8월 13일. 우리가 함께했던 5시간 30분.
굉장히 무더웠던 하루에서, 사람이 많았던 바티칸 박물관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5시간 진행되는 반일투어가 저에게는 정말 총알처럼 지나가는 짧은 시간이지만, 반대로 투어를 들으시는 고객님들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어떻게하면 조금 더 흥미롭게 투어를 진행할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힘이 나게 독려할 수 있을 까를 가장 고민을 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노력이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닿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특히나, 단체 투어 게다가 바티칸 반일 투어 특성 상 사람이 가장 몰리는 시간대에 일방통행으로 진행하다 보니까 혹시나 지치시지 않을까, 힘드시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기는 합니다.
그 날은 희정님, 인기님과 함께하며. 그리고 다른 손님들도 으쌰으쌰 단합이 잘 되었고
긍정적인 에너지들이 모여 하하호호 웃으며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모습들이 아직도 선하게 떠오릅니다.

조금은 바빴지만,
저도 정말 즐겁게 웃으며 진행했습니다. 저에게도 의미있는 하루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으로 인연이 시작되어 또 한번 희정님과 인기님을 만날 수 있는 날이 있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마에서 문경림가이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