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스페인 가우디 워킹 투어를 신청했던 이찬호라고 합니다.(와아아아아아)
파리에 도착해서 좀 쉬면서 후기 남깁니다.(파리 날씨는 튀김솥 같아요...바르셀로나가 벌써 그립네요...)

새롭고 낯선 여행지에서 여행자는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때론 환영받지 못하는 낯선 존재이기도 하죠.
그런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너무나도 친절하게 알려주신 JMJ(정문주 가이드님 이름이 맞나요.....?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합니다...) 가이드님께 감사인사 먼저 올립니다.

늘 언제나 새로운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인 저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이쪽과 관련된 전공이 아님에도 전공자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고계셔서 놀랐습니다.
(실제 건축을 전공한 동기도 가우디를 자세히 잘 몰랐답ㄴ........)

가우디가 왜 가우디라는 이름으로 알려질 수 있었는지 투어 내내 눈과 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놓치고 지나칠 수 있는 여러 부분들도 자세하게 알려주신 부분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혼자 사그라다 파밀리아 볼 때와 안내해주신 위치에서 본 성당은 정말 다가오는 감동이 다르더군요.
마지막에 조각들 설명해주실 때 직접 파일집에 담아오신 사진들도 너무 유용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에게 어떤 것을 설명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라는걸 잘 알기에...
혼자 스스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고 생각했던 흔적들을 투어내내 설명하시는 곳곳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운 투어였습니다.
분명 성과와 업적이 큰 무게로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군가는 가이드님의 설명에 많은 감동을 받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으로 위안이 되시길 바라며...
또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짧다면 1년 후가 되겠지만 언젠가 문득 다시?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은 팁들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가이드님의 그늘 탐색 능력은 .... 정말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그럼 20000...너무 늘어지는 만연체 강의평가 같은 느낌이라 이만 올립니다 ㅎㅎ

PS. 멜론 보다는 역시 지니가 짱입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