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프 아이디로 들어와 후기를 남깁니다.
루브르는 5년전 유로자전거나라 클래식 투어때 한 번 왔었는데요.
좋은 기억이 많아 얼마전 아이 낳느라 고생한 와이프한테도 보여주고 싶어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미술사적 의미를 갖는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궁내를 돌아보는 투어였는데요.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과 상세한 설명 덕에 그림들에 대해 많은 내용을 알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며 즐겁게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저희 그룹에 동반했는데, 아이들을 잘 챙겨 주시면서 쉬운 눈높이에서 투어를 리드해 주셔서
자녀들을 동반한 분들도 함께 하기에 좋은 투어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리가 처음인 집사람은 대학때 미술사 시간에 들었던 수준 높은 내용들을 가이드 투어에서 접해서 놀라웠다고 하네요.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류은혜 가이드님을 만난게 행운인것 같다는 얘기를 같이 했습니다.
시간이 짧다 보니 라오콘상 등 보고 싶었던 조각작품들과 고대 유물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것이 좀 아쉬웠는데요.
향후에 유로 자전거나라에서 컨셉별로 메니아들을 위한 하드코어한 투어들을 많이 개발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진을 보다가 가이드님이 콕 찝어 경고해 주신 아디다스 입은 소매치기 소년 사진을 찾았는데요.
참 투어 못지 않게 익사이팅한 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너스상 보고 나오는데
동료들인지 아버지로 분장한 덩치큰 남자와, 어린 여자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연출을 하고 있더라구요.
예술과 공포가 함께했던 재밌는 투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
투어 후 요약해 보내주신 투어 내용과 시간상 짧게 지나간 그림에 대한 설명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틈틈히 보면서 공부하고, 다음 루브르 방문을 기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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